2019년 5-6월호
흐드러지는 봄 사이로 여름의 기운이 묻어나는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작은 잎사귀를 틔우고 키우며 한 겹 한 겹 나이테를 늘려가는 듬직한 나무처럼, 한양대학교의료원 역시 한 해
한 해를 보내며 조금씩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개원한 지 47번째 해를 맞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엔, 누군가를 챙겨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자녀들, 삶의 큰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은사님도 계실테죠. 그리고 또 중요한 이는 부모님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라시는 부모님. 그 큰 은혜를 다 갚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부모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 5+6월호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선 부모의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스페셜 테마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노화에 따라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늙었다고 꼭 아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스페셜 테마의 제안과 함께, 부모에겐 기쁨을 가족에겐 웃음을 늘려보시길 권합니다.
한편 한양토픽에는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직 생명의 귀중함을 지키기 위해 모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분만센터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제 막 부모가 되어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에게, 눈앞의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 믿음직한 의료원이 되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혼자 꾸는 꿈은 단순한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구성원들이 분주히 뛰고 있는 한양대학교의료원과 함께, 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길 보다 건강한 내일을 계획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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