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담석증
담석증 담낭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담석증을 진단받으신 환자 분들 중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양대학교병원 ‘hihy 건강 저장소’에서 담석증이란 어떤 질환인지, 증상과 치료 방법, 수술 후 소화에 미치는 영향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담석증이란?

담석은 담낭(쓸개) 혹은 담도에 생긴 석(石), 즉 돌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 담석증은 담낭 및 담도에 생긴 모든 담석을 포괄하는 표현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담석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 담낭 내 결석을 말합니다. 때문에, 담도에 생긴 담석은 담도결석, 혹은 담도담석 등으로 분리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담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담석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흔한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담즙내의 콜레스테롤 과포화 상태로 인해 콜레스테롤 결정체가 뭉쳐져서 생기게 됩니다.
이 외에도 흑색석 및 갈색석 등 색소성 담석이 있는데 이는 용혈성 빈혈, 간경변증 등과 같이 빌리루빈이 증가하는 경우 혹은 담낭 및 담관 내의 염증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고,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거나 원인을 뚜렷하게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석증, 증상은?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들 중 80% 이상이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이 증상을 나타낼 경우, 식사 후 심해지는 명치 혹은 우상복부 통증 혹은 불편감이 가장 일반적이며, 경미한 경우에는 증상이 모호하여 단순 소화불량 혹은 위염 등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식사 후 30분에서 수시간에 걸쳐 발생한 후 저절로 호전되나,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 입구를 막게되면 담낭염이 발생하여 발열 및 심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담석이 담도를 막게되면 담도염이 발생하여 열, 심한 복통과 더불어 황달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을 해야한다던데, 수술의 종류는?

담낭절제술의 방법에는 크게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그리고 로봇 수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개복 수술
절개창이 크고 회복 기간이 길기 때문에 최근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2) 복강경 수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며, 이 수술은 큰 절개창 대신 복강에 1~4개 정도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방식입니다.
(3) 로봇 수술
복강내 수술의 방법은 복강경 수술과 동일하지만, 로봇을 이용하여 단일공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담석증 수술하면 소화가 잘 안된다?

환자분들이 수술적 치료 후 소화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적 치료를 망설이시는 경우가 많은데, 담낭은 담즙을 생성하는 기관이 아니라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저장하는 기능을 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수술 후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무른 변을 보거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치료없이 호전됩니다.
오히려 수술적 치료 후 식후 불편감이 호전되고 안정적인 소화능력을 갖게 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수술 후 소화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적 치료를 망설이시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우선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