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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려운 재활 “함께해요!” 성동재활의원

최근 재활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중증질환 발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환자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역사회로 나갔다.

성동재활의원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1길 43 성수문화복지회관 /  문의 : 02-2204-9970

글. 윤진아 사진. 박찬혁

삶의 질 높이는 재활치료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성동재활의원은 2012년 문을 열었다. 서울 동북부지역 유일의 전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은 장애가 있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재활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뇌병변, 척추손상 환자의 경우 외상이나 질병에 대한 병소를 치유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남아있는 기능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생활까지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치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동재활의원은 재활치료와 더불어 물리치료, 작업치료, 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 통증 치료, 보행 치료 등의 운동치료와 일상생활 동작 치료, 연하 재활치료 등의 작업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또는 불의의 사고로 뇌나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경우 혼자서 걷는 것은 물론 옷 입기, 밥 먹기 등의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성동재활의원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김보경 원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사 3명, 작업치료사 2명, 간호조무사 1명, 행정직원 1명이 환자의 기능적·신경학적 회복을 돕고 있다.

“하루 평균 27명, 연간 500여 명(2017년 기준)의 환자가 성동재활의원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만성 환자는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요. 외래 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거든요. 때문에 저희가 환자분의 평생 주치의가 되어드린다는 마음으로 체계적인 재활치료는 물론 국가·지자체·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도 알아봐드리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기립치료를 받고 있는 신은영(만 55세) 환자는 척수염으로 인한 하지마비로 다리에 힘이 거의 없는 상태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오가기가 버거웠던 신은영 씨는 먼저 찾아와준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다리 관절이 굳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동안 성동재활의원 직원들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됐다. 한편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때문에 보행이 어렵고 오른손을 잘 못 썼던 김혁(가명, 만 38세) 환자는 성동재활의원에서 다양한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자립’에 성공했다. 2년 만에 보행이 원만해졌고 글씨도 쓸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 사무직에 취업해 보람을 안겼다.

“생후 100일 무렵의 갓난아기부터 두세 살 안팎의 소아 재활은 또 다른 영역이에요. 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 발달지연 등으로 걷거나 말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1년 정도 재활치료를 한 뒤 걷고, 뛰고, 말할 수 있는 상태로 졸업할 땐 정말 뿌듯하죠. 학교생활도 무리 없이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잘 치료했다는 걸 넘어 ‘잘 키웠다’는 심정이에요(웃음).”

발달지연으로 보행은커녕 말도 잘 못 했던 황하늘(가명, 만 5세)양은 이제 걷고 뛰는 것은 물론 혼자서 계단도 잘 올라갈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신민재(가명, 만 3세) 군도 이곳에서 1년 반 동안 재활치료한 뒤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 일상이 가능해졌다.

성동재활의원 성동재활의원

든든한 동반자 한양대학교병원

2012년 설립 단계부터 성동재활의원 관리와 운영, 진료에 두 소매를 걷어붙였던 김미정(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현재 성동재활의원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또, 김보경 원장과 성동재활의원 치료사들은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학술 지견을 흡수한다.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한양대학교병원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환자입니다. 대학병원을 퇴원한 환자가 여기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때 큰 보람을 느끼죠. 재활치료가 필요한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약 조절이 중요한데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측에서 알아야 할 만한 변화가 있으면 의뢰서에 상세히 적어드리고 있어요. 반대로 저희 쪽에서 의뢰한 협진 환자의 예후에 대해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피드백을 제공해주시죠. 무엇보다도 치료를 잘해주는 한양대학교병원 덕분에 든든합니다.”

김보경 원장은 “100세 시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삶의 연장이 아니라 건강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치료시기를 놓쳐선 안 됩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줄 의료진이 환자 곁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죠. 지역사회와 대학병원을 연결하는 다리 같은 의원이 되어, 더 많은 환자가 ‘장애’라는 굴레를 벗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입니다. 한양대학교병원과 함께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로 환자분들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습니다.”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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