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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의 다양한 방법 - 1. 암세포만 노린다, 항암화학요법의 진화
항암화학요법의 진화. 항암제부터 표적치료제까지 조직검사를 통하여 암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는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본적인 암 치료의 원칙은 암의 병소가 일정부위에 국한되어 있느냐 아니면 전신적으로 진행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국소 질환은 국소요법으로, 전신 질환은 전신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글. 박병배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부작용 줄어드는 세포독성 항암화악요법 암 치료의 국소요법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말하며 전신요법은 약물치료를 말한다. 그래서 국소 질환인지 전신 질환인지를 구분해내는 것이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아주 중요한데 이러한 작업을 병기 설정이라 한다. 대게 고형암 1기 또는 2기는 국소 질환이며 4기는 전신 질환이다. 3기는 그 중간적인 병기인데 이 경우에는 국소요법과 전신요법을 여러 가지 조합으로 동원하여 치료를 한다. 암 치료의 약물요법은 주로 3기 또는 4기에 많이 사용하며, 1기나 2기 같은 국소질환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항암 약물치료는 여러가지 약제의 항암치료 기전에 따라 항암화악요법, 표적치료, 면역치료, 호르몬치료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라고 하는 약물요법의 정확한 명칭은 항암화악요법이다. 항암화악요법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고전적인 항암 약물치료로서 최근 표적치료나 면역치료가 등장하면서 그것들과 구분하기 위해 '세포독성 항암화악요법'이라고 불린다.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은 세포가 분열을 할 때 약제가 끼어들어가면서 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세포독성 항암제를 암환자에게 투여하면 항암제는 세포분열이 정상세포보다 빠른 암세포에 끼어들어가면서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래서 보통 암세포의 성장이나 진행이 빠른 종류일수록 좋은 결과를 보이며, 림프종이나 백혈병 같이 진행이 빠른 악성 질환들은 세포독성 항암화악요법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항암제는 전신에 투여되는 것이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준다. 상대적으로 세포분열이 빠른 정상조직이 많이 다치면서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탈모, 구내염, 점막염, 설사, 골수억제, 구역, 구토, 식욕부진, 전신쇠약감 등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항암제의 오랜 역사가 지나는 동안 이런 부작용을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많아 졌다. 최근에는 항암제 자체도 부작용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예측되는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보조 약제들도 많이 나와서 항암화악요법을 받는 환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질환 같은 병기도 ‘다른 치료·’... 개인형 맞춤치료 최근 들어 이런 부작용 적인 측면을 개선하면서 항암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계속 되었고, 이에 따라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게 되었다.표적치료제는 정상 세포에는 없고 암세포만 가지고 있는 특정 부위나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삼아 그 표적만 골라서 공격하여, 정상세포는 다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파괴한다는 이론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적치료제는 세포독성 항암화악요법과 비교하여 부작용이 적고, 항암 효과는 우월하다. 오랫동안 세포독성 항암화악요이 항암약 물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10여년 전 부터 표적치료제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수의 약물요법이 표적치료제로 대체 되거나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용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지금도 수많은 표적치료제가 새로 개발되어 등장하고 있고, 그 효과나 부작용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아직은 과도기이지만 향후에는 세포독성 항암제는 점점 사라질 것이고 항암약물치료의 대부분이 표적치료로 대체될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암종에 따라 치료에 이용 할 수 있는 특정 표적이 한정되어 있어서 특정 표적을 가지고 있는 암세포가 존재하는 환자만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가 4기의 유방암이 진단되었다면, 이전 세포독성 항암제만 사용하던 시절에는 모든 4기 유방암 환자와 같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똑같은 약물요법으로 치료 받았지만, 지금은 같은 4기의 유방암 환자라도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암세포의 표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때문에 암환자가 영상검사로 병기를 설정하여 병기를 판정 받더라도 조직의 분자생물학적 표적에 대한 검사결과가 다르다면 같은 병기의 환자이지만 서로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을 ‘개인형 맞춤치료’라고 한다. 개인형 맞춤 치료 시대에서는 영상검사로 판정하는 병기 이외에 분자생물학적 표적을 찾아내는 작업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진단 후 치료가 시작될 때까지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긴 했지만 표적을 찾아내 치료할 수 있는 환자에게는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 시대 때 보다 완치나 생명의 연장을 더욱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암환자로 진단을 받으면 힘든 치료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암 치료가 힘들어서 포기해야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 되었다. 이것은 암 치료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치료의 질도 개선되었고,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들도 많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암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암 전문의들의 많은 노력과 연구로 모든 암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리고 암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불치병에서 제외될 것이다.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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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의 다양한 방법 - 2. 최첨단 방사선치료의 집대성, 노발리스 TX
최첨단 방사선치료의 집대성, 노발리스 티엑스로 하는 방사선치료법 종양치료 시 수술이 수술을 시행한 부위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것과 같이 방사선치료 역시 치료한 부위에 효과가 국한되며 이는 항암화학요법이 전신적인 효과를 보는 것과 다른 점이다. 방사선치료는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되어 있을 때에 효과적이며 악성종양환자의 방사선치료 시 최선의 목표는 부작용 없이 종양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주변 정상조직의 방사선 조사량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한 양의 방사선을 종양에 조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 전하정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근 십여 년간 방사선치료는 컴퓨터와 기계공학의 발달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불규칙한 암의 모양에 맞게 방사선 체내분포를 삼차원적으로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암 조직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준 타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여 년간 비약적 발전 이룬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조사하고자 하는 인체 내의 부위를 거시 종양 부위(gross tumor volume; GTV), 임상적 종양 부위(clinical tumor volume; CTV), 및 치료계획 표적 부위(planning target volume; PTV)로 구분한다. GTV는 모든 진단 방법을 통하여 종양이 나타나는 부분을 말하고 CTV 는 GTV 및 주변의 현미경적 침윤(microscopic invasion)의 가능성이 있는 부위를 합한 부분을 말한다. PTV는 호흡 등에 의한 이동 및 치료 시의 오차를 고려한 방사선 치료 범위를 일컫는다. 방사선 치료의 기본적인 목표는 조사야에 포함된 정상조직(척수, 식도, 침샘 등)의 조사량을 최소화 하면서 PTV에 가능한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국소 치료 효과를 높이고자 함이다. 최근 십여 년간 방사선치료는 컴퓨터와 기계공학 발달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불규칙한 암의 모양에 맞게 방사선 체내 분포를 삼차원적으로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암 조직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준 타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확도와 정밀도가 높아지고 방사선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한꺼번에 많은 방사선량 조사도 가능해짐으로써 전체 치료기간도 크게 단축되었다. 이를 구현한 최신의 방사선치료 장비가 노발리스 티엑스이다. 종양의 방사선치료는 과거 수십 년간 코발트 치료기 또는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하루에 한 번씩 5~6주간 조사하는 전통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자 정위방사선수술, 3D conformal RT,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등의 삼차원적 방사선치료가 널리 보급됐다. 각각의 치료장비는 특화된 장점을 이용하여 특수 부위의 종양치료에 강점을 보여왔다. 치료영역도 크게 확장됐다. 초기에는 움직임이 없는 뇌 부위부터 시작해 지금은 체부, 폐, 간 및 골반 등 거의 모든 장기의 치료에 쓰인다. 위에 언급한 세가지 즉, 방사선의 정밀한 체내 분포, 방사선의 정확한 조준, 짧은 치료기간 등이 가능한 크게 발전된 방사선치료를 '정위체부방사선치료'라 부른다. 정위체부방사선치료 시간은 하루 20~30분 가량 소요되며 치료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이내로 모든 치료가 완료된다.치료 시 환자는 X-ray를 촬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치료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으며, 통원 치료도 가능하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위에서 언급한 정위방사선수술 및 정위체부방사선치료를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세기조절 및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래피드아크 등 방사선치료의 모든 최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 ‘모든’ 종류의 암에서 효과적 임상에서 실제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질문 중의 하나가 어떤 종류의 암이 노발리스 티엑스로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인가 하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모든 종류의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조사된 방사선의 양이 많을수록 모든 암세포는 사멸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심지어 방사선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흑색종이나 골육 종에서도 향상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폐·간·유방·전립선·자궁·난소·뇌·척추·위·대장·간담도계·췌장·식도·근골격계·두경부·방광·신장·종격동·골반·임파선 등등 모든 부위의 종양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전이성 암에도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노발리스 티엑스를 이용한 입체적 방사선치료는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암을 추적하여 종양을 치료함으로써 전통적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최신 최첨단의 치료방법이다.그러나 전통적 방사선치료에 비하여 부작용의 최소화를 보고한 연구결과는 풍성하나 획기적인 5년 생존율 즉, 완치율의 증가를 보고한 연구 결과는 미미하므로 가격대비 효과를 고려하여 노발리스 티엑스에 최적화된 환자의 적응 기준을 도출해 내는 것이 향후 필요한 과제라 사료된다.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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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의 다양한 방법 - 3. 뇌・척추 방사선 수술의 현재와 미래
뇌・척추 방사선 수술의 현재와 미래,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방사선수술 뇌 수술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치료이다. 뇌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뇌를 절개해야 하는데, 문제는 수술과 연관된 뇌 손상 후유증이다. 특히 크기가 적은 병소일 때 더욱더 뇌 손상이 심할 수 있으므로 수술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걱정은 현재만이 아니라 과거의 신경외과를 발전시킨 많은 훌륭한 의사들에게도 숙제였다. 1949년 스웨덴의 렉셀이라는 신경외과 의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를 절개하지 않으면서, 뇌 내 병소에 정위적 방법으로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켜서 치료하는 방법을 발명했다. 이 시술 방법을 방사선수술이라 한다. 글. 김영수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방사선수술의 단점 중 하나는 크기가 3cm 이내의 병소에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노발리스 티엑스를 사용하는 치료 기술은 3cm보다 더 큰 병소에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소분할 정위 방사선치료는 5~6회의 분할 치료로도 큰 병소의 뇌내 병을 치료한다. 따라서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거대 뇌동정맥기형 혹은 뇌기저 종양에도 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진다. 방사선치료의 발전 방사선수술은 방사선치료와 차이가 있다. 수술은 곧 잘라내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란 매일 적은 양의 방사선을 약 한 달 동안 조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사선수술이란 한 번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한 곳에 집중해서 조사하는 것이다. 뇌 병소에는 많은 방사선을 조사하고, 정상 뇌 부위는 방사선에 최소한으로 노출되어, 병소는 치료하고 뇌는 보호하는 치료 방법이다. 렉셀이 발명한 방사선수술은 이후 한계에 부딪혔다. 그 이유는 뇌 내의 병소를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뇌 CT의 등장과 1990년대 뇌 MRI의 등장과 함께 삼차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이러한 기술이 방사선수술에 적용되었다. 즉, 뇌 내의 병소를 영상으로 잘 그려낼 수 있게 되었고, 그 부위를 삼차원정위방법으로 정확하게 계산하여 방사선을 조사하게 되었다.또한, 방사선수술은 많은 양의 방사선을 한번에 조사해야 하므로 에너지가 큰 방사선 발생 장치가 필요했다.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발달 역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방사선수술은 과거에 뇌혈관기형에 주로 치료하였으나 점차 치료 영역이 확대되었다. 현재는 뇌 내 병변은 물론 척추 혹은 척수 내의 병변에도 방사선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한편, 뇌정위적 치료방법으로 일정한 영역 내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술은 뇌 이외의 다른 장기 치료에 적용되었고, 현재 일반적 방사선치료에도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이 개발되어 다른 신체의 많은 종양 치료에 활용된다. 신경외과의 방사선수술과 치료 범위 현재 신경외과 영역에서 방사선수술의 치료 범위를 살펴보면, 최근 평균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암 발병률이 높아졌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일찍 암을 발견하여 조기 치료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반면에 전이암의 환자도 늘어났다. 전이암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뇌 내에 전이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뇌전이암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직접 수술을 하지 않고 비침습적 치료인 방사선수술이 좋은 치료 결과와 함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또한, 심한 통증과 함께 압박 골절이 발생하여 마비라는 무서운 후유증을 동반하는 척추전이암의 경우도 이를 치료하기 위한 가장 비침습적인 치료가 방사선수술 혹은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이러한 치료에 최적의 기계로 인정되는 최신의 방사선치료 기기이다. 뇌종양 수술 분야는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미세침습 수술의 발달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종양이 크면 정상 뇌신경 혹은 뇌 중요 부위 손상을 피하기 위하여 재수술을 하거나 종양을 일부분 남기게 된다. 즉, 청신경 종양의 경우는 안면신경과 청신경 보호가 필요하며 뇌하수체 종양은 시신경을, 뇌기저부 종양의 대표적인 뇌수막종은 여러 뇌신경 혹은 뇌, 간 등의 손상을 피해야 한다. 현재 외과적 수술 후 이차적 방사선수술 혹은 수술 없이 일차적방사선수술의 치료 결과는 놀랍게 향상되어 환자 각각의 경우에 맞는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뇌·척추 질환에 획기적 치료 효과 기대 방사선수술의 단점 중 하나는 크기가 3cm 이내의 병소에만 시술이 가능 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노발리스 티엑스를 사용하는 치료 기술은 3cm보다 더 큰 병소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소분할정위방사선치료는 5~6회의 분할 치료로도 큰 병소의 뇌내 병을 치료한다.따라서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거대 뇌동정맥기형 혹은 뇌기저 종양에도 치료가 원활히 이루어진다. 그 외에 뇌 악성종양에 대한 치료도 과거에 비해 영상유도방사선치료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하고 있다.그 밖에 뇌기능적 질환인 진전증, 파킨슨병, 각종 통증 질환에도 방사선수술이 적용·개발되고 본원에서는 노발리스 티엑스의 도입으로 향후 다양한 뇌 및 척추질환에 보다 많은 치료방법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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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 <미스코리아> 가슴성형
가슴은 치부가 아니야!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IMF한파가 몰아 닥친 1997년 겨울부터 1998년 봄이 배경이다. 온갖 견제와 음모, 비리, 불평등과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퀸’이 되려는 여자 주인공 오지영(이연희)과 그녀를 돕는 ‘퀸 메이커’를 자청한 화장품 회사의 ‘지식인 마초’ 사장 김형준(이선균)의 사랑과 도전을 다뤘다. 외환위기로 사채 빛과 은행 대출이자가 40%에 이르는 상황 속에서 미스코리아는 절박함 하나로 붙드는 지푸라기 같은 희망이자, 아름답지만 금새 사라지고 마는 신기루와 같아 보인다. 서럽고 고된 차별과 불평등의 시선 고교시절 동네 퀸카였던 담배가게 아가씨 지영은 청순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동네 청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부잣집 아들 윤(이기우)의 데이트 신청에도 흔들림 없던 그녀는 목욕탕집 아들인 숫기 없는 형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형준 역시 지영을 사랑하지만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했던 형준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소한 오해로 사랑은 끝이 난다. 20대 중반, 엘리베이터 걸이 된 지영의 모습은 서럽고 고되다. 매일 하이힐을 신고 통통 부은 종아리를 두드리면서도 배고픔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몰래 달걀을 먹고, 성추행까지 일삼는 직장 상사 박부장(장원영)의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참아야 한다. 결국 자신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박부장에 의해 명예퇴직을 당한 지영은 그토록 고대하던 미스코리아가 되기로 결심 한다. “내 인생은 그저 1부까지인가 싶어. 그래서 나 결심했어. 나는 미스코리아도 2부까지 갈거고, 사랑도 2부까지 갈거야. 하다마는거 질색이거든. 여태 그렇게 살았더니 마냥 3류고 아주 밑바닥이야.” 두려움과 불안에도 수술대 위에 눕다 지금까지 ‘가슴 뽕’으로 자신의 콤플렉스인 빈약한 가슴을 숨겨왔던 지영은 퀸 미용실의 마 원장(이미숙)에게 모든 사실이 발각되며 위기에 처한다. 미스코리아 코스와 가슴성형 비용까지 천만원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마 원장의 제안을 듣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지영, 미스코리아가 되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지만 가슴 성형수술은 너무나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형준은 지영에게 “네 가슴은 치부가 아니다. 설사 가슴이 아무리 작아도, 화상 자국이 있어도, 여자 가슴 은 그 자체로 설레고 아름답다. 치부가 되는 여자 가슴은 세상에 없다”라고 말하며 지영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여자 가슴의 가치 를 전한다.결국 가슴성형 수술대 위에 오르지만 자신을 찾아 온 형준의 목소리를 듣고 참아왔던 두려움과 서글픔에 눈물짓는 지영. 그녀는 마 원장과 가슴 수술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만을 사랑하는 형준과 함께 미스코리아에 도전한다. 그녀가 미스코리아가 되지 않았다면? 우여곡절 끝에 미스코리아 본선에 오른 지영, 미스코리아 심사위 원들은 "성형이 만연한 시대에 자연미인에게 가산점을 주자"며 지 영에게 높은 점수를 선사한다. 학력도, 스펙도 없지만 옆집 언니 같은 미스 진이 나온다면 살기 어려운 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는 주최 측의 의도와도 맞아 떨어졌다. 결국 지영은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혀 화려하게 데뷔하고 연예계까지 진출하게 된다. 드라마 속 내용에서 살짝 벗어나 현실 속 질문을 던져보자. 그녀가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혹시 자신의 빈약한 가슴 때문에 떨어졌다고 좌절하지는 않을까? 오늘도 지하철 광고판에는 ‘자신감의 완성’, ‘여성의 당당함’이라는 문구의 가슴성형 광고가 눈에 띈다. ‘그 자체로 설레고 아름다우며 치부가 되는 여자 가슴은 세상에 없다’고 외치는 형준의 말에도 울림이 있지만, 의학과 미용차원의 안전한 가슴성형이 여성에게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무조건 손사래 칠 이유는 없을 듯 하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가슴 성형을 고민하고 실제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 성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인터넷에 떠도는 얕은 정보들에 휘둘리기 보다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시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 유방확대술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수술이고 이 보형물은 충전물, 질감, 그리고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충전물은 대개 식염수 또는 실리콘인데, 최근에는 질감이 좋고 행여나 터지거나 구멍이 생겨도 실리콘 내용물이 보형물 막 밖으로 흘러 나가지 않는 코히시브 젤 (cohesive gel, ‘코젤’)을 사용하는 추세다. 모양과 감촉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유방확대술 후 환자들이 많이 염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모양 및 촉감이 수술 받지 않은 일명 ‘자연산’ 가슴에 비해 차이가 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요즈음에는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하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선택하기도 하고, 과거의 식염수 백 형태의 보형물보다 훨씬 촉감이 뛰어난 코히시브젤 보형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자가지방 이식을 이용한 유방확대술 이 수술법은 보형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구형구축이 발생하지 않고, 본인의 가슴 촉감 그대로 유지하며 확대효과를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확대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어 큰 가슴을 원하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식한 지방의 일부가 흡수되어, 대부분 지방이식 수술을 2회 이상 해야 하며 이식한 지방이 석회화되는 경우 유방암의 진단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자가지방 이식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확대술 정말 안전한가요? 보형물을 삽입하는 경우, 유선조직 아래에 넣기 때문에 유방촬영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가지방 이식의 경우에도 수술 전 유방촬영술을 시행한다면 판독에 방해를 받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 한 보형물의 이상이나 일부 지방괴사로 인한 문제점이 의심될 경우 MRI 촬영을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수유에 있어서도 보형물의 삽입 위치가 유선조직의 분포와 다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승석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성형외과 외래진료 : [오전] 월, 금 / [오후] 수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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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푸드 레시피 - 세상에서 가장 몸에 좋은 생선, 연어
수퍼푸드(superfood)는 건강한 요소들의 집합체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없지만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가득하다. 면역력 증가를 돕고, 노화는 늦춘다. 미국 타임지는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춘 세계 10대 수퍼푸드로 귀리 블루베리 녹차 마늘 연어 브로콜리 견과류 적포도주 시금치 토마토 등을 선정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말 그대로 수퍼푸드라는 것과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군이라는 점이다.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들이 추천하는 수퍼푸드 활용 레시피를 통해 안녕한 삶을 누려보자. 글. 황원희 도움말. 영양팀 강경화 영양사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유일하게’ 포함된 어류 부족해서가 아니라 과해서 병이 생기는 시대다. 넘쳐나는 영양은 인간을 살찌우고 병들게 한다. 사람들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1일 1식 등의 절식을 하거나 칼로리를 계산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수퍼푸드의 등장은 건강한 영양소의 완전체라는 점에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고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식품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영양전문가 스티븐 G. 프랫 박사는 저서 난 수퍼푸드를 먹는다를 통해 “여러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자신의 손에, 늘 먹는 그릇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라며 먹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인류의 건강을 위한 가장 쉬운 선택이자 최고의 선택은 똑똑한 편식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연어’는 유일하게 선택된 생선이다. 수퍼푸드가 세상에서 가장 몸에 좋은 식품이라면 연어는 가장 몸에 좋은 생선이 된다. 그만큼 연어가 건강한 식품이며,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의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식감과 풍미에 있어 연어의 인기는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국은 노르웨이로 양식에 있어서는 세계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국내로 수입되는 연어 역시 대부분이 노르웨이산인 이유다. 최근에는 연어초밥, 훈제연어요리, 연어샐러드 등 연어를 활용한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연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어의 가장 큰 특징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는 사실이다. 불포화지방은 녹는점이 낮아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반면에 녹는점이 높은 포화지방은 실온에서도 고체 상태로 존재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원활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의 적절한 섭취는 동맥혈관 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고혈압을 예방한다. 우울증, 치매 등 정신질환의 위험성도 줄여준다. 불포화지방이 포함된 식품으로는 청어, 연어, 고등어 등의 생선과 견과류에서 나오는 기름이 대표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이므로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 때문에 ‘오메가-3’라는 이름 자체가 영양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이 양식 연어에 비해 더 많이 들어있듯 영양제보다는 신선한 연어 요리 한 그릇이 훨씬 많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고등어, 참치, 꽁치 등 연어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생선은 많다. 그럼에도 연어가 세계 10대 수퍼푸드로 선정된 이유는 맛이 좋고, 요리가 간편하며, 통조림으로도 구할 수 있을 만큼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유교상 교수가 추천하는 슈퍼푸드 슈퍼푸드의 하나로 알려진 연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오메가-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감정 및 인지 기능과 관절의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어는 여러 소화기 질환에도 도움이 되는데 간과 지방 조직에서의 지질대사와 염증 반응을 조절하여 최근 비만과 연관되어 늘어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담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연어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관절 연골의 보호와 대장 염증,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 비타민 B, D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셀레늄과 아스타잔틴(연어의 붉은 근육에 있는 색소 성분)이 풍부합니다. 연어샐러드 recipe 재료:훈제연어 1팩, 양상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주황색, 노랑색), 양파, 레몬반개 새싹 소스 : 올리브유2T, 레몬즙1T, 설탕0.5T, 머스터드소스1T, 소금0.3T, 후추약간, 다진오이피클1T 만들기 ❶ 마트에서 구입한 훈제연어는 해동시킨다. 해동된 연어는 키친타올로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❷ 야채는 양상추는 뜯고, 방울토마토는 씻어놓으며, 파프리카, 양파는 채썬 후 양파는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레몬1/4은 보기좋게 장식하고 1/4은 즙을 낸다. ❸ 접시에 야채를 깔고 훈제연어를 보기좋게 썰어 올리고 마지막으로 새싹을 장식한다. ❹ 소스는 옆에 곁들여도 좋고 위에 뿌려도 좋다. 연어무순말이 recipe 재료:훈제연어 1팩, 무순1팩 300g, 소스 : 케이퍼홀스래디쉬 만들기 ❶ 해동된 훈제연어를 치킨타올로 살짝 눌러 물기와 기름기를 제거해 놓는다. ❷ 무순을 물에 담갔다가 건저 일정한 방향으로 놓는다. ❸ 소스는 기호에 따라 취향에 맞게 선정하는데 케이퍼홀스래디쉬 소스를 구입하여 훈제연어 위에 케이퍼 반개 홀스래디쉬소스를 바르고 무순을 올려 돌돌 말아 접시에 놓는다.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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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강하가 부르는 질환 1 - 호흡기질환의 특징과 예방법
거친 숨소리방치하면위험해 우리나라의 겨울철은 춥고 건조하며 일교차가 큰 편으로 감기나 독감, 폐렴 등의 급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거나,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폐질환 등의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 실외 온도와 습도의 저하로 호흡기 점막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춥다고 적절한 환기가 없이 난방을 과도하게 하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더욱 커지며 실내 습도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와 독감 다양한 원인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기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특정 치료가 없이도 대개는 1주일 이내에 좋아진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은 유행기간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이므로, 예방 접종 후 항체가 만들어지는 시기(2~3주)와 항체의 지속 기간(5~6개월)을 고려하여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노약자의 경우는 12월이나 1월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폐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폐렴’이라고 칭한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과 기침을 하면서 더욱 심해지는 구역, 구토, 혹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항균제를 포함한 적극적인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만,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은 점점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폐렴은 폐렴구균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의 20~30% 이상이므로, 폐렴구균 예방주사로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주사는 연중 어느 시기라도 접종가능하며 먼저 개발되었던 다당결합백신의 경우 65세 미만에서 1회 접종 후 약 5년 경과 후 재접종을, 65세 이상인 경우 1회 접종을 권유한다.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으로 항체가 훨씬 오래 지속되는 단백결합백신도 접종하고 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특징적인 기관지 천식은 아토피 피부염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거나 이미 밝혀진 알레르기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성인기에 발병한 경우는 특정 알레르기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흔히 감기,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져서 심한 기침을 하며 숨이 차는 증상의 악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 등이 반복적이고 발작적으로 발생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항균제 혹은 소염진통제 복용 시 혹은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갑자기 심해지기도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의 경우 특정 계절에 제반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오염, 직업적 노출 등이며, 이들의 자극으로 폐포와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진행되어 만성 기침, 가래, 운동시 호흡곤란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비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비염’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원인이 있거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적인 재채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만성 진행 시에는 후각소실이나 후각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증상의 지속기간 및 반복 정도,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법 실내온도는 20~22도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며,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한다.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지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대기 중에 세균과 진드기가 번성할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적절히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감기나 독감의 유행 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피하고 외출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밖에서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는 것 보다는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체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입는다. 따뜻한 물과 차를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 김태형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내과)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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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강하가 부르는 질환 2 - 마이봄샘기능장애와 인공눈물
찬바람에 눈물이 ‘주룩주룩’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계절이 바뀔 때면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나 환자의 빈도가 계절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다. 안과는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지만 봄, 가을에는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이 많아지고 여름처럼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 유행성 결막염과 같은 전염성 질환이 대체로 증가한다. 그 중에서 유독 중장년층에서 추운 겨울이 되면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 눈물흘림이다. 대체로 여름에는 괜찮았는데 찬바람 불면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빈도가 잦아지면 환자들은 “눈물샘이 막혀서 뚫어야 한다고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눈물막은 주로 물, 점액, 지방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비타민, 세포성장인자 등이 있지만 주로 눈물막은 물, 점액, 지방성분이 눈물막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눈물샘에서 물이나 점액 성분의 분비가 줄어 들거나 지방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지방성분이 줄어 들고 눈물막이 쉽게 마르게 되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눈을 깜빡이면서 새로운 눈물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적절한 눈꺼풀의 위치와 적절한 눈깜빡임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일반적으로 아래쪽 결막에 고여 있는 눈물의 양이 늘어 난다. 그리고 눈을 깜박일 때 눈물소관을 통해서 배출되는 눈물의 양이 줄어든다. 이러한 변화는 눈꺼풀이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감소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50세 이상 70%, 마이봄샘기능장애 마이봄샘기능장애의 원인은 다양하고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50세가 넘게 되면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70% 이상 발생한다. 마이봄샘기능장애로 인해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증가되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데 이러한 계절 변화는 눈물막을 파괴시키고 안구표면을 자극하게 되어 반사적으로 눈물의 양이 늘어 나면서 눈물흘림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중장년층에서 겨울철에 발생하는 눈물흘림 증상은 대부분 여름, 가을에는 없다가 겨울에 심해지고 실내에서는 증상이 없다가 실외에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넓은 의미에서는 눈물막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증상 중 하나인 것이다. 다만 계절과 관계 없고 실내 외 구별 없이 눈물흘림이 지속되는 경우 눈물배출경로가 막혀서 생기는 눈물소관폐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안과 진료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눈물’, 눈물막의 안정화 위해 사용 겨울철에 눈물흘림 증상을 줄이는 방법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직접 안구표면에 전달되지 않도록 안경을 착용하고 운동을 할 때는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인공눈물을 넣게 되면 눈물흘림 증상이 덜해지게 된다. 인공눈물을 넣게 되면 인공눈물을 구성하는 성분 중 다중복합체가 물을 함유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안구표면에 눈물이 보다 오래 머물게 해주고 그로 인해 눈물막을 보다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때 인공눈물은 눈물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해서 점안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막의 안정화를 위해 사용하게 되므로 눈물이 많이 나와서 왔는데 인공눈물을 쓰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한 얘기를 듣게 된다. 인공눈물이 안구표면에 머무르는 시간은 인공눈물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5분에서 10분 정도면 안구표면에서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한 번 점안으로 긴 시간 효과를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인공눈물의 점안은 점안하는 횟수를 늘려 주는 것이 한 번 점안할 때 많이 넣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온찜질 및 눈꺼풀 마사지도 눈물막의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데 하루 2~4회, 5분 이상 온찜질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마이봄샘기능장애가 심한 경우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온찜질 방법은 따뜻한 물(섭씨 40~45도)의 젖은 수건을 이용해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하게 되며 중간에 수건이 식으면 다시 따뜻한 물에 적혀서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젖은 수건이 아니더라도 온찜질을 할 수 있는 찜질팩이나 머그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충분한 온도로 충분한 시간 동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끓일 때 나오는 수증기를 얼굴에 쬐거나 적외선 등을 이용해도 된다. 온찜질 후에는 가볍게 눈꺼풀을 마사지를 해서 막혀있는 마이봄샘의 지방분비를 촉진시켜주면 좋다. 글. 강민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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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강하가 부르는 질환 3 - 겨울철 골절주의보
방심하면 부러진다 보고에 따르면 겨울철의 낙상 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3배 가량 많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넘어지거나, 근육의 반사작용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단순 타박상으로 결론이 나지만 뼈가 약한 노인은 골절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척추, 고관절(엉덩이뼈)을 다치면 혼자 걷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여러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겨울철의 복병, 골절에 대해 알아보자.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 겨울이다. 날씨가 추위지면 근육이 경직되어 반사적 대응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고, 노면이 얼어붙어 자칫 미끄러지기 쉽게 된다. 이러한 경우 심한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골절의 발견도 많아진다. 고관절 골절, 초기 증상 없어 발견 어려워 겨울철 낙상사고에 의해 골절을 일으키기 쉬운 부위는 손목, 엉덩이, 척추 부위이다. 이 중에서도 손목과 척추는 골절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이 지내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고관절의 경우에서는 이들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다. 엉덩방아를 찧으면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적어서 이상 여부를 잘 느끼지 못한다. 노인들의 경우 평소에 활동력이 감소된 경우가 많고,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골절이 발견되지 않고, 단지 환자가 넘어진 이후에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증상만 보이다가 시간이 지체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의 골절은 대퇴골의 목부분(경부)에서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금만 간 경우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받는다. 고관절은 보행 시 체중의 약 3배 충격을 받게 되어 골절을 잘 맞춰놓아도 쉽게 틀어지게 된다. 또한 해부학적인 구조상 뼈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골절로 인해 차단되고 뼈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서 골절부위가 유합되지 않거나, 뼈가 괴사에 빠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마취가 불가능하거나 다른 장기에 심각한 손상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은 크게 환자 본인의 뼈를 유합시키는 수술과 인공 관절로 대치시키는 수술방법이 있다. 먼저 본인의 뼈를 유합시키는 수술은 환자 자신의 뼈를 이용하여 골절을 맞추고 유합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유리하나, 골절이 유합될 때까지 장기간 안정을 취해야 하고, 유합이 되지 않은 경우 이차적인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방법은 재수술의 위험성이 낮고 조기에 보행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이 광범위하고 출혈이 많은 단점이 있다. 골다공증 예방이 골절 위험 줄인다 넘어지지 않는 것 이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묘책은 없다. 그러나 골절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골다공증 환자라면 뼈의 강도가 낮아져 있어서 단순 낙상에 의해서도 골절을 입을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골다공증에 의한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치료없이 지내다가, 결국 낙상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고나서야 뒤늦게 골다공증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원에 내원해 고관절 골절로 수술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이전에 골다공증 검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며, 골절 이후에 대부분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약물치료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이 겨울철 낙상에 의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또한 적절한 운동도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령이 증가할 수록 근육의 양은 감소하고, 반사신경과 같은 운동신경도 둔화된다. 이로인해 추운 날씨에 움추린 상태에서 보행을 하다가 넘어지면 적절한 보호 동작없이 고관절 부위로 넘어져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적절한 운동법으로는 빠르게 걷기, 조깅, 층계 오르내리기가 있다. 평소에 1시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이와같은 운동을 하면 근육의 힘과 뼈의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골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겨울철 골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이 온 날에 외출은 되도록 삼가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갑이나 목도리를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움츠리고 걷지 않도록 한다. 또한 평소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과 치료로 겨울철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글. 김이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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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마지막 4중주> 피터의 파킨슨병 인생의 마지막 연주
클래식 작곡가들은 진정한 감정과 깊은 생각을 전하려 할 때, 현악 4중주를 만든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 4중 주에서 4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려던 곡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중 14번이었다. 이 곡은 대개 4악장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연주곡과 달리, 7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긴 호흡으로 쉬지 않고 40분을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연주하는 도중 악기 튜닝은 풀리고 악기 간 음정도 엉망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베토벤은 이 곡이 쉼 없이 연주되길 원했는데, 우리의 인생도 어찌 되었건 지속되어져야 함을 말하려던 것 같다. 마지막 4중주는 이러한 관점에서 인생을 반주하고, 또 연주한다. 하모니 속에 가려진 각자의 불협화음 현악 4중주단 ‘푸가’는 결성된 지 25주년을 맞이하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첫 시즌의 콘서트를 준비하려고 모인 자리에서 첼리스트 ‘피터(크리스토퍼 월켄)’는 연주 도중 몸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그리고 찾게 된 병원에서 손과 발이 떨리고, 온몸이 점차 경직되는 파킨슨병 초기를 진단받는다. 극심한 좌절감으로 여러 차례 고민을 한 끝에 그는 은퇴를 선언한다. ‘푸가’의 정신적 지주이자, 가장 어른이었던 피터가 더 이상 같이 연주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단원들은 모두 혼란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수천 번의 연주로 합을 맞추며 쌓아온 우정과 애정은 일순간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자신의 개성까지 확실한 4명의 연주자들. 이들이 25년 동안 함께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로 다른 넷이 하나가 되고자 정해진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적지 않은 고통까지 끊임없이 감수해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같은 잔잔한 흐름에 ‘변화’라는 키워드가 나타나자 ‘푸가’의 조화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들의 하모니 아래 숨어 있던 불안한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제1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은 제2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욕망과 열등감, 현재의 조화를 거스르려는 로버트와 불화를 겪게 되는 로버트의 아내 줄리엣(캐서린 키너), 동료인 로버트와 줄리엣의 딸 알렉산드라와 비난받을 사랑에 빠지는 제1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마크 이바니어). 이처럼 ‘푸가’의 연주와 인간관계는 함께 어그러지며 불협화음을 낸다. 조심스레 숨겨온 욕망이 기회 아닌 기회를 만난 순간, 그들의 인생을 도미노처럼 엉키게 만든 것이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연주, 연주하듯 흐르는 인생 콘서트가 열릴 날짜는 점차 다가오고, ‘푸가’의 연주 역시 한없이 삐걱대며 끝으로 향한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피터의 파킨슨병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아, 네 사람은 다시 함께해야만 할 운명에 놓인다. 관계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피터를 포함한 ‘푸가’는 ‘마지막 4중주’를 연주한다. 어긋날 지라도 그들의 연주는 언제나처럼 함께 가야만 하듯이…. 결국 영화는 ‘푸가’의 마지막 공연과 함께 클라이막스를 맞이한다. 이 영화의 가장 충격적이고 잊지못할 장면은 피터가 만든 마지막 반전이다. 나머지 멤버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던 피터의 결심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을 한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끊임없이 어긋나는 우리의 관계가 궁극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여준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4번이 그러하듯, 삶과 인간관계도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 영화 마지막 4중주는 갖가지 불협화음과 조화 가운데 지속되는 인간의 관계를, ‘푸가’의 연주로 대신하며 오래토록 여운을 남긴다. T.S 엘리엇의 시를 읽던 피터의 대사가 여전히 귓전에 감돈다. ‘현재의 시간과 과거의 시간은 아마도 모두 미래의 시간 속에 있고,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시간에 들어있네……’ 서서히 표정이 없어지고 몸이 굳어지는 병 - 김희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1817년 영국의 제임스파킨슨에 의해 붙여진 이름인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은 신경과에서 다루는 이상 운동 질환의 하나이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흑색질이라고 하는 부위의 신경 세포들 이 죽어감으로써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파킨슨병은 어느 연 령에나발생할수있지만 대부분은노인에서 발생, 60세 근처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 평생 유병율은 2% 정도로 매년 10만 명당 11~14명이 발생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진찰 소견이다. 다른 파킨슨증후군과의 감별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뇌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이차성 원인의 파킨슨 증후군이 없는지, 도파민 운반체에 대한 촬영을 통해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과의 감별에 사용하게 된다. 그 외에도 비운동성 증상의 평가를 위해 자율신경에 대한 검사, 인지기능 검사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서동)이고, 손발이 떨리고(진전), 몸이 굳으며(경직), 말소리가 잘 안 나오며, 얼굴 표정이 없고, 걸음걸이가 나빠지는(보행장애) 현상을 보인다. 안정 시 떨림증, 경직증도 동반된다. 운동과 관련되지 않는 증상으로 체위성 어지럼증, 배뇨장애, 변비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우울증, 통증, 인지기능 등의 비운동성 증상을 보인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여 생긴 병이므로 도파민을 약물로서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병이 진행되어 약물에 대한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운동증등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뇌심부자극술이라는 수술을 통하여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신경보호물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신경보호물질들이 파킨슨병의 발병 및 진행을 늦추는 치료로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