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61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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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 항생제? 면역력 다 무너집니다, 진짜 문제는 ○○○!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감기 환자도 정말 많은데요. 열이 펄펄 끓는 우리 아이, 항생제 먹이면 되는 걸까요? 약에 쓰려는 항생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이유, 항생제적정사용관리실의 실장을 맡고 있는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님이 설명드립니다! 00:17 열 나는 아이에 항생제? 01:17 효과도 없는데, 면역력까지 무너진다고요? 02:20 열이 날 때의 올바른 대처법은? [의료진 바로가기 -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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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쉬운) 장루관리! 집에서 따라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갑작스럽게 마주한 장루는 환자에게 큰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병아리였던 시절은 있는 법! 새롭게 시작하는 '내 손안의 건강도우미' 첫 시간에는 대장항문외과 박성실 교수와 장루실금센터 이한솔 간호사가 장루 관리 및 교체법, 일상생활 속 주의사항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00:30 장루란? 01:14 장루 주머니 교체하기 04:30 장루 환자의 일상생활 및 주의사항 06:22 마무리 [의료진 바로가기 - 외과 박성실 교수]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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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기 진단부터 최신 치료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폐암은 국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암입니다. 조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검진과 정기 흉부 CT 검사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크게 좋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폐암의 발생 통계, 위험인자, 진단, 수술 치료, 최근 치료 동향까지 핵심 정보를 Hihy 건강저장소에서 알려드립니다! 폐암은 얼마나 흔한 암인가요? 국가암등록통계(2024)에 따르면 폐암은 전체 암 중 발생률 3위이며,사망률은 21.8%로 매우 높습니다. 즉, 폐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암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75%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암은 왜 조기 발견이 어려운가요? 폐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흉부 CT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증상이 없더라도조기에 의심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간유리음영은 무엇이며 위험한가요? 간유리음영은 흉부 CT에서 유리를 갈아 놓은 듯 뿌옇게 보이는 폐 음영으로, 최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는 폐암의 전단계 또는 초기 폐암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크기와 변화에 따라 추적관찰이 우선됩니다. 폐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요?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15~80배 높습니다. 간접흡연도 위험하며, 석면·비소·라돈·미세먼지 같은 환경 요인도 영향을 줍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하지만,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선은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폐암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술이 가능한 폐암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병변이 작은 초기 폐암에서 폐기능 보존을 고려한 구획절제술도 시행됩니다. 대부분 흉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진행되며, 면역치료와 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수술 전·후 치료 성적과생존율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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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로 보호막 만들기
환자 입장에서 수술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감염'일 텐데요. 이왕 맞는 항생제, 수술 한참 전부터 맞고 수술 후에도 며칠 동안 계속 맞는 게 가장 안전하지 않을까요?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님은 '항생제의 부작용을 최소로 하고, 내성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즉,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최소한으로' 사용하느냐가 '수술 전 항생제 사용'의 핵심입니다! As a patient facing surgery, infection is likely one of your biggest worries. You might think it’s safest to start antibiotics long before the procedure and keep taking them for days afterward. However, Professor Park Se-yoon from the Infectious Diseases Department explains that the goal is to 'minimize side effects and prevent the growth of antibiotic-resistant bacteria.' In short, the key to preoperative antibiotics is using them at the exact right time and in the minimum necessary amount. [바로가기 -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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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넘어진 뒤가 더 무섭다? 노인성 골절 팩트체크
겨울철 낙상은 단순한 사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특히 노인에게는 손목·척추·엉덩이 관절 골절로 이어져 장기간 치료와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노인성 골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Hihy 건강저장소에서 겨울철 노인성 골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사실을 알아봅니다. 겨울에 넘어져도 멍만 들었으면 괜찮다? 겨울에는 추위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져, 같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노인은 근력과 균형 감각이 약하고 뼈 자체도 약해 가벼운 낙상에도 손목, 척추, 엉덩이 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타박상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골절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손목 골절은 깁스만 하면 금방 낫는다? 손목 골절은 골절 정도가 가벼우면 깁스 고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관절면을 침범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6~8주 고정과 재활이 필요해,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됩니다. 방치하면 손목 변형이나 관절염으로 이어져 통증과 기능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 골절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엉덩이 관절(고관절) 골절은 노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골절로,대부분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하지 않으면 뼈가 잘 붙지 않아 보행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고령 환자는 재활 기간이 길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골절 후 빠른 진단과 적절한 수술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하면 골절 막을 수 있다? 골절 치료 기술은 발전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규칙적인 근력·균형 운동은 낙상을 줄이고 뼈를 강하게 해 골절 위험을 낮춥니다. 또한 골다공증 검진과 약물치료, 칼슘·비타민 섭취 관리가 필수입니다. 넘어지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겨울철 노인성 골절 예방의 핵심입니다. 겨울에 넘어져도 멍만 들었으면 괜찮다? X 손목 골절은 깁스만 하면 금방 낫는다? △ 척추 골절은 큰 사고가 있어야만 생긴다? X 엉덩이 관절 골절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X 예방하면 골절 막을 수 있다? O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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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CTE)란? 반복된 머리 충격이 부르는 뇌질환의 진실
드라마 속 전직 복싱 선수가 시야가 흐려지고 균형을 잃는 모습, 단순 연출이 아닙니다. 이는 실제로 반복된 머리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펀치 드렁크(만성 외상성 뇌병증, CTE)의 전형적인 증상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펀치 드렁크는 단순한 후유증이 아니라 치매·파킨슨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권투·미식축구·럭비 선수는 물론 군 폭발 충격에 노출된 군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주요 증상·진단·치료와 예방까지 Hihy건강저장소에서 알려드립니다. 펀치 드렁크는 머리에 가해지는 크고 작은 충격이 반복되면서 뇌세포가 미세하게 손상되고, 그 결과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뇌에 서서히 축적되며 발생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즉각 나타나지 않고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진행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고 뇌 기능을 점차 저하시킵니다. 기억력 저하·집중력 감소 같은 인지 기능 저하부터 성격 변화, 예민함, 충동성 증가, 우울·불안 같은 정서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진행하면 손 떨림, 보행 장애, 말 어눌함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 증상까지 동반되며 시야 흐림이나 어지럼증 같은 감각 이상도 나타납니다. 권투·미식축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신체 충돌이 잦은 스포츠 선수들이 대표적 위험군이며, 군 복무 중 폭발 충격에 반복 노출된 병사들도 포함됩니다. 과거부터 여러 차례 뇌진탕을 겪었거나 반복적인 두부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모두 CTE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펀치 드렁크는 생전에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 두부 외상력, 운동선수 여부, 반복된 뇌진탕 같은 병력이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MRI는 다른 질환 감별용으로 활용되고, PET이나 단백질 검사는 연구 중입니다. 최종 확진은 사망 후 뇌 조직 검사에서 타우 축적을 확인해 가능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인지 재활, 약물치료, 심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무엇보다 반복된 머리 충격을 피하고, 뇌진탕 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보호 장비 착용과 어린 선수의 두부 보호도 매우 중요합니다.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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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없이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위적 방사선 수술
'머리를 열지 않고도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점을 태우듯, 아주 정밀한 방사선을 병변에만 집중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위험하거나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데요.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00:16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란? 01:25 뇌종양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 03:15 뇌혈관 기형과 뇌동정맥루에서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 04:46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우선 고려되는 환자의 특징 06:41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제한되는 경우 07:52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의료진 바로가기 -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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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공학을 잇는 다리, 후각의 미래를 여는 연구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⑱ 미래의학 프론티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장용우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의 역할과 더불어 한양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 교수진으로 한양대학교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장용우 교수. 그의 연구는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그 자체다. 후각 장애의 진단과 치료, 냄새를 디지털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전자코 등 의학과 공학을 넘나드는 그의 여정은 실제 환자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향한다. 실험실에서 시작되는 연구는 한양대학교병원을 통해 환자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중이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실천’을 마음에 품고, 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중재자이자 든든한 다리가 될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Q. 교수님께서는 의과대학 약리학교실과 함께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에서도 활약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의학과 공학을 아우르며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처음 대학에서는 생명과학을 전공한 뒤, 신약 개발에 관심이 생겨서 약대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석사,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에서 의과대학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을 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조교수가 되면서 큰 전환을 맞았습니다. 조교수 4년을 마친 뒤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부교수로 오게 되었고, 약리학교실 소속으로 약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에서는 공학적인 지식을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며 의대와 공대 교수진이 함께 협업하고 있어요. 학과장을 맡아서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Q. 의학과 공학은 거리가 먼 학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응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의학과 공학은 연구에 접근하는 방식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의학은 증상을 관찰한 뒤에 그 증상을 분석하고 어떤 치료를 할지, 어떻게 대응할지 목표를 설정하는데요. 공학은 먼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목표를 세운 뒤 설계를 하고, 순서에 따라 연구를 진행합니다. 설계가 잘 이뤄졌다면 예상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 거죠. 바이오를 전공했지만 공과대학의 교수가 되다 보니까 우여곡절도, 힘든 일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바이오 전문가이지만 공학은 새롭게 접하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과 서로 지식을 나누고 의지하며 좋은 연구 결과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격의 없이 협력하던 자세가 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적응해 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현재 집중하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교수가 된 뒤 처음으로 진행한 과제가 냄새로 마약을 탐지하는 내용이었어요. 마약 탐지와 관련된 내용은 뒤에서 조금 더 말씀드릴 텐데, 그렇게 후각에 관심이 생겼고, 의과대학으로 옮겨오면서 관심을 이어왔습니다. 후각과 관련한 기술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관련 분야를 연구해 보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후각과 냄새를 주제로, ‘전자코’ 등 미래 분야를 연구 중입니다. 후각 관련 기술에 또 다른 중요한 것은 후각 기능 진단을 위한 디지털화 작업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후각 진단 키트는 사실 과학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펜으로 냄새를 전달하고 피험자의 응답으로 후각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응답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후각 신경의 전기 활성도를 측정하고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원리로 후각을 디지털화하는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최근 ‘2025 Asian ChemoSensory Meeting’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후각 기능 저하를 진단하더라도 이후 치료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나 비간접적으로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제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와 해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치료 또한 전기 자극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구상해 후각 자극기를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에 임상을 진행해 조석현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님과 함께 국제학술지 『APLBioengineering』에 논문 ‘인체 후각 신경에 대한 비접촉형 고주파 자극 연구(Noncontact radiofrequency stimulation to the olfactory nerve of human subjects)’를 발표했습니다. Q. 연구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후각 자극기 관련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뒤 언론에도 보도되자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고, 후각 장애 환자분들의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후각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환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절실함을 실감하며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라는 걸 확인했어요. 연구자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Q.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님들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대와 의대, 병원이 모두 가깝게 위치한 덕분에 서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만족도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했던 연구는 임태호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님과 함께한 것이었습니다. 임태호 교수님께서는 공기를 방전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소독기를 개발하시기도 했는데요. 플라즈마 기술과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를 연계해, 공기 중 산소의 오존을 이용해서 냄새를 없애는 전자 데오드란트 장비를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에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냉각 대기 플라즈마 기반 전자식 데오드란트의 항균 및 탈취 효과(Antibacterial and deodorizing effects of cold atmospheric plasma‑applied electronic deodorant)’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나재윤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과도 협업 중입니다. 아기들 기저귀에는 오줌을 싸면 알 수 있도록 표시되는 파란색 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요로 감염도 시각적으로 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요로 감염과 대장균 등 균의 냄새에 반응하는 염료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올해, 상위 5%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브로모크레졸 그린나피온복합체 기반 비접촉식 비색 센서를 이용한 요로감염 신속 선별 검사(A Non-Contact Colorimetric Sensor Based on Bromocresol Green-Nafion Composite for Rapid Pre-Screening of Urinary TractInfections)’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박현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과도 공동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에는 채혈조차 힘든 아기들이 있는데요. 그런 아기들을 볼 때마다 피를 뽑지 않고 할 수 있는 검사의 필요를 느꼈고, 전자코를 활용해 아기들의 대변 냄새로 증상을 진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들은 먹는 음식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분유 냄새만 구분된다면 그 외의 냄새는 모두 아기들이 가진 미생물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에어컨을 틀면 나는 꿉꿉한 냄새가 바로 곰팡이 냄새인데요. 이처럼 균마다 가진 냄새가 다르다는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박현경 교수님과 함께 아기의 대변 냄새로 미생물 냄새를 모니터링하는 일명 ‘기저귀 박스’를 개발했습니다. 기기 안에 기저귀를 넣으면 센서가 냄새를 분석해 패턴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항생제를 처방했을 때의 냄새 등과 비교하며 연구와 논문을 진행 중입니다. 기저귀 박스 외에 박현경 교수님과 함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논문 ‘신생아 인큐베이터 내 전자코를 이용한 비접촉식 실시간 감염 모니터링을 위한 미생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 지문 분석(Microbial volatile organic compound fing erprints for non-contact and realtime infection monitoring using electronic nose in infant incubator)’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생아 인큐베이터 안에 미생물 냄새를 학습한 센서를 부착해, 감염이 의심되는 미생물 냄새를 인식하면 알람을 울리는 진단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김희진 신경과 교수님과 공동 연구를 통해 후각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후각 기능을 정밀 측정하면 정상인뿐만 아니라 초기 및 말기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구분·예측할 수 있음이 확인됩니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상위 5% 이내 국제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투고 후 심사와 수정 중입니다. Q. 그 밖에 전자코 등 후각 관련 미래 기술은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까요? 전자코는 사람의 코를 대신할 수 있는 후각 기기이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아직 후각은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로봇 등에도 획기적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던 마약 탐지를 예로 들면, 지금은 공항에서 마약탐지견이 일을 하고 있죠. 탐지견을 다루는 핸들러가 항상 1명 이상 필요하고, 훈련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로봇에 마약 탐지가 가능한 전자코, 후각 센서를 부착해 마약 냄새를 학습하고 탐지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신밀한 검문이 이뤄질 겁니다. 추가로 관심이 있는 분야는 스마트 헬스 케어와 관련한 ‘스마트 토일렛’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유독 변화가 더딘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변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변기에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는 기술을 구상 중입니다. 냄새의 가장 큰 핵심은 ‘비접촉’이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활용해서 냄새를 분석하고, 차이가 두드러지는 특이점이 발견되면 경고해 주는 거죠. 이처럼 전자코 같은 후각의 미래 기술은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이 기대됩니다. Q. 앞으로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그려나갈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의학과 공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의학 연구와 공학적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공동 연구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한양대학교병원의 교수님 간 연구와 협력에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의학 문제를 공학적 해법으로 풀어내고, 또 공학 기술이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연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학문적인 성과를 쌓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활동입니다. 논문을 발표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누군가의 건강이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실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실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국 저에게 연구는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사람에게 다가가는 실천’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늘 마음에 두고, 연구 과정 중 실험 설계부터 결과 해석, 그리고 후속 응용까지 항상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려 합니다. 제가 개발한 연구가 단 한 명이라도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장용우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실험실의 의자에서 시작된 연구의 성과가 침대 곁으로, 즉 일상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bench to bedside’라는 말로 자신의 여정을 표현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분야를 먼저 개척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더 나은 삶과 건강을 향해 나아간다. 그와 한양대학교병원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갈 변화가 앞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환자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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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 대신 뼈로 듣는 '이식형 보청기' 자세히 알아보기
난청 환자분들은 청각 재활의 다양한 옵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그중 하나로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이 있는데요. 피부 아래에 진동원을 고정하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에너지로 효율적인 진동 전달이 가능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은 얇은 외부 프로세서뿐이라 일상에서의 편의성과 위생이 좋아집니다. 예전 세대 장치처럼 피부를 뚫어 ‘기둥’을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아 피부 관리 부담이 줄어든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모든 분께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청력 형태·뼈 상태·피부 두께 등에 따라 장치 선택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수술 전 정밀 청력검사와 CT 평가, 착용 모의 테스트가 꼭 필요합니다. 저희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최근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난청 환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한상윤 교수님께서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00:33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이란? 01:45 기존 보청기와의 차이점은? 03:20 어떤 종류의 난청 환자에게 적합한가요? 04:28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06:01 외부 장치의 크기나 착용감은 어떤가요? 06:57 수술 후 언제 소리가 활성화되나요? 07:52 장치를 착용하고 샤워, 운동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한가요? 08:34 수술 후 만족도는 어떤가요? 09:33 아이들도 수술이 가능한가요? 10:10 비용과 보험, MRI 촬영은? [바로가기 - 이비인후과 한상윤 교수]
202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