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61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줄기세포로 극복하는 난치병] 루푸스 환자의 이상 면역 문제를 해소하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여러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많은 기대를 안고 있는 가운데, 루푸스와 같이 효과적인 약제가 부족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에 특히 그 기대가 크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루푸스 치료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이 아닌 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치료가 어려운 면역질환, 루푸스 루푸스는 라틴어로 늑대라는 의미다. 루푸스 환자의 피부가 마치 늑대가 물어뜯은 모양으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늑대에게 물리는 것처럼 심한 고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병으로 피부의 문제뿐 아니라 콩팥, 폐, 심장, 뇌 등 중요한 장기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내 몸의 면역세포들이 내 몸을 나쁜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어디든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증상과 문제를 일으킨다. 다행히 중요한 장기에 문제없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중요한 장기에 중대한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장기 중에는 콩팥의 침범이 40% 이상에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오늘날 루푸스라는 병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치료제와 치료 전략이 개선되었고, 생존율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주요 장기에 침범이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 특히 아직 효과적인 약제가 부족하여 치료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최근 새로운 약제들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효과를 보이는 약제들도 아직은 콩팥 침범과 같은 주요 장기 침범에는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나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루푸스의 치료에는 현재까지 주로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가 이용되고 있으나, 이는 이상 면역뿐 아니라 정상 면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 이상 면역을 억제하기에 충분한 용량을 쓰기 어려운 때도 있고, 이에 따른 부작용 발생의 위험도 항상 존재한다. 이때 루푸스에서 가장 좋은 치료는 근본적으로 내 면역세포가 내 몸을 나쁜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겠으나, 이는 아직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면역을 보이는 세포들이 어떻게 활성화되고 염증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제 이 과정을 차단하는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해지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작용하는 약제들이 이미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다른 류마티스질환에 효과적으로 널리 사용 되는 반면, 아쉽게도 루푸스의 치료에는 한가지 약제만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그마저도 역시 콩팥 침범과 같은 주요 장기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푸스의 치료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대표적으로 조혈모세포를 이용한 방법을 들 수 있다. 이 치료는 자신의 혈액에서 혈액을 만드는 세포를 채취한 뒤, 강력한 면역억제제로 자신의 혈액을 만드는 세포를 제거, 채취해두었던 세포를 이식하여 면역체계를 새로운 세포로 다시 구성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치료법은 과거 루푸스 치료에 사용되었고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에서도 여러 명의 환자가 이 치료로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새로운 세포를 이식받기 위해 기존의 조혈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다른 합병증의 우려가 있어 누구에게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이 매우 매력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성상 면역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우리 몸속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지 않으므로, 이식 전 내 몸의 면역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이에 따른 부작용의 우려가 없고 면역조절 기능도 가지고 있어 루푸스의 원인이 되는 이상 면역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루푸스의 치료에서는 재생보다는 중간엽줄기세포의 중요한 특징인 면역조절 기능을 활용하여 재생보다는 면역을 정상화해 염증과 손상을 막는다는 것이다. 현재 여러 나라에서 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중국에서는 이미 많은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주요 장기 침범이 있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을 국제적 학술지에 보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으로,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을 이용한 루푸스 치료 가능성을 실제 루푸스 환자에게 확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의 현재와 전망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루푸스 치료가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면역조절 기능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성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받아도 무리가 없고, 현재까지의 보고된 결과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지 않다. 아직도 주요 장기를 침범한 루푸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부족해 치료 경과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정상 면역에 영향 없이 이상 면역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여러 치료 방법이 개발 중이 고 일부 효과를 보이는 것도 있었지만, 아직도 주요 장기 침범이 있는 경우에 충분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인 루푸스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나 치료 방법 중에는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년 전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루푸스 치료를 연구해온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이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을 앞두고 있다. 루푸스 연구와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역시 선도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모든 루푸스 환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 이어갈 수 있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글. 최찬범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SPECIAL THEME | 줄기세포, 맞춤형 치료 시대가 도래하다 - ② 뇌성마비 치료 제대혈로 가능성을 열다
2016-11-02
-
[줄기세포로 극복하는 난치병] 뇌성마비 치료 제대혈로 가능성을 열다
제대혈은 신생아 출생 시에 태반과 탯줄에서 얻을 수 있는 신생아의 혈액이다. 제대혈이 환자치료를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대혈 속에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가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로부터이다. 국내 및 국외의 제대혈을 활용한 치료 현황과 함께 그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제대혈이식 vs 제대혈 세포치료 제대혈을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은 1988년부터 세계적으로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에 첫 성공을 이루었다. 이후 현재까지 제대혈이식은 일반적으로 이식에 필요한 조직적합항원 일치자가 없는 조혈모세포이식 수혜자들에게는 중요한 이식 자원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201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5만 명 정도의 환자가 제대혈이식을 이용한 난치성질환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제대혈을 이용한 치료는 세포치료와 이식으로 크게 나뉘는데, 이 두 가지가 혼돈하여 사용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들의 차이에 대해 우선 알아보고자 한다. 즉,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이라고 하면 제대혈을 정맥으로 주입하고, 정맥 주입된 제대혈 속의 줄기세포(주로 혈액줄기세포)가 환자의 몸(골수) 속에 이식이 된 상태로 새로운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세포재생을 목적으로 정맥 및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경우는 제대혈 속의 줄기세포가 직접 이식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주입된 제대혈 속의 여러 가지 물질들에 의한 세포재생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므로, 제대혈이식이 아니라 제대혈 세포치료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제대혈은행과 제대혈의 활용 제대혈이식이나 제대혈 세포치료에 이용되는 제대혈은 기왕 보관되어 있던 제대혈을 활용하는데, 이러한 목적으로 제대혈을 보관하는 곳을 제대혈은행이라고 한다. 제대혈은행에는 기증자가 아무런 대가 없이 기증한 제대혈을 국가에서 경비를 부담하여 보관하는 기증제대혈은행과 보관경비를 지급하고 자신이나 가족을 위하여 보관하는 가족제대혈은행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증제대혈은 75만 단위 정도 보관되어 있으며, 가족제대혈은 54개 국가의 200개 이상의 가족제대혈은행에 4백만 단위 이상이 보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도약 4만 5천 단위의 기증제대혈과 45만 단위의 가족제대혈이 보관되어 있다. 현재 기증제대혈은 제대혈이식을 위한 용도에 한정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그 활용도는 약 4.3%에 그친다. 가족제대혈의 경우에는 제대혈이식에서의 활용도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주로 제대혈 세포치료에 활용하고 있고, 그 활용도는 0.025%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에도 일부에서는 타인의 제대혈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대혈 속의 조절T세포를 활용한 각종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기증(타인)제대혈의 세포치료에의 활용에 관해서도 향후 임상시험들의 결과에 따라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다. 제대혈 세포치료 임상시험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뿐만 아니라 여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중간엽줄기세포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재생의학 분야 역시 제대혈을 활용하기 위한 임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혈액줄기세포와 다르게 골세포, 연골세포와 같은 중요한 세포계열로 분화할 수 있으므로, 제대혈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는 연골치료제, 신경 세포치료제 등 각종 퇴행성질환의 치료 약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제대혈을 직접 주사하여 조직을 재생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뇌성마비 환자들에게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한 자폐, 소아 당뇨 등의 질환에 관한 임상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제대혈 세포치료는 자가제대혈을 이용하여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제대혈 정맥주입은 안전하고 일부 뇌성마비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으며, 특히 비중증 뇌성마비 환자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제대혈 세포치료로 약 25%의 환자에서 신경기능의 회복을 관찰하였으며, 특히 제대혈 세포치료 이후 약 1~3개월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향을 관찰하였다. 또한, 제대혈 세포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G-CSF(백혈구 성장인자)와 자가 말초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3년간의 임상시험에서도 세포 치료 후 약 1~3개월이 지나면서 약 45%의 환자에서 신경기능 재생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의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자가제대혈과 G-CSF의 병합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가제대혈의 신경재생 효과는 제대혈 속의 줄기세포가 신경 세포로 분화된다는 학설보다는 제대혈에 포함된 다양한 염증 관련 및 항염증 관련 싸이토카인(Cytokine, 인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면역체계의 중심)의 분비에 의한 것이라는 학설이 더욱 지배적이다. 자가제대혈은 한번 사용하게 되면 더는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는 자가제대혈과의 병합치료 방법이나 자가제대혈의 증폭을 통한 반복치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이며, 기증 제대혈을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제대혈 정맥주입으로 인한 신경세포의 재생기전에 관한 기초연구들을 통하여, 다른 난치성 질환으로의 적응확대를 해나가는 노력이 요구된다. 글. 이영호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Check!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클리닉 제대혈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제대혈의 보관에서부터 이용 가능한 질병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르고 있으며, 주로 시행하고 있는 상담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대혈을 이용해서 어떤 질병의 치료가 가능한가? 제대혈을 보관할 필요가 있는가? 제대혈을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가? 제대혈을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최근의 제대혈 치료 성적은 어떤가? 제대혈을 이용한 최근 연구 동향은 어떤가? 제대혈 치료, 위험하지 않을까? SPECIAL THEME |줄기세포, 맞춤형 치료 시대가 도래하다 - ③ 뇌성마비 치료 제대혈로 가능성을 열다
2016-11-02
-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영화 <올레>의 간암
영화 속 질병, 공감의 매개체가 되다 질병은 때론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 속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 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지난 여름 개봉한 영화 올레는 주인공에 게 ‘간암’이라는 설정을 부여하며 청·장년 남성들의 공감을 이끌 어냈다. 국내에서 만성 간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3~4배 더 많 이 발생하고 있다. 음주와 회식이 많은 청·장년의 고충을 캐릭터 에 투영한 것이다. 글. 백미희 영화 올레는 세 명의 ‘청춘 아재’들이 제주도에서 벌이는 예측 불가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세 주인공은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에 모이게 된다. 39살 동갑내기 주인공들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뼈 빠지게 몸 바친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권고받은 대기업 과장과 13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 겉은 멀쩡하지만 아파서 방송을 그만두게 된 케이블 뉴스 아나운서까지. 이렇듯 세 명의 캐릭터들이 가진 고충과 사연은 저 멀리 동떨어진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더욱 공감되고 설득력을 가진다. 특히 배우 오만석이 연기한 ‘은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나운서라는 직업과 화목한 가정을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스펙’을 지녔다. 하지만 성실히 삶을 살아온 대가로 간암에 걸리게 되었고 회사를 그만두고 치료를 위한 이민을 준비하게 된다. 여기서 ‘간암’은 사회에서 한창 활약하고 있는 청·장년층의 공감 포인트를 높이는 요소로서 배치되어 있다. 극 중에서 은동이 아들과 통화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심한 병에 걸렸지만, 통화하던 아내가 아들을 바꿔주자 은동은 아무렇지 않게 다정한 모습으로 통화를 이어나간다. 이외에도 친구들이 서로 ‘자신이 불쌍하다’며 싸우는 순간에는 “난 간암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은동의 모습은 힘겨운 삶을 묵묵히 살아나가는 사회인,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애환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과로에 치이고 술에 취하는 게 일상인 한국인의 간은 오늘도 피곤하다. OECD 국가 중 간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간’의 위협은 대한민국의 생명줄을 조여오고 있다. 특히, 집안의 가장으로서 한창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 중년 남성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 그래서 간암은 중년 남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에 하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70% 이상이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음주와 과로에 시달리는 사회인들이라면 영화를 보고 한 번쯤 “혹시 나도?”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느 질병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염이나 간 경변과 같은 위험인 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침묵의 장기 '간'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다 간암의 유병율과 예후 흔히 ‘간암’이라고 불리는 원발 간암(Primary liver cancer, 이하 간암) 은 2013년 한 해에만 국내에 약 1만 6천여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며, 갑상선암-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에 이어 암 등록 순위 6위인 암이다. 「2013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2009~2013년)」에서 우리나라 10대 암 중 간암은 5년 생존율이 약 30%로 췌장암, 폐암 다음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 을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 간암이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40~50대에서는 간암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였다. 간암의 원인과 예방 간세포암(Hepatocelular carcinoma)은 간암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간세포암은 대부분 뚜렷한 원인 인자를 가지고 있어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 자신이 원인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간세포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세포암의 원인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C형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등을 포함하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간세포암에 대한 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다. 최근에는 B형 간염, C형 간염에 대한 치료약제가 발달해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할 때 간세포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적극적인 금주를 통해 간세포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들 고위험 환자군(B형 간염, C형 간염, 간 경변증)에 대한 간세포암 검사(간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는 6개월 간격으로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에서 간 초음파검사를 포함한 간암 검진이 만 40세 이상의 간세포암 고위험환자군을 대상으로 연 1회 시행되고 있었으며, 2016년부터는 연 2회로 확대되었다. 간암의 진단과 치료 선별검사에서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복부 CT 검사 또는 간 MRI 검사 등 을 시행해야 한다. 필요하면 혈관 조영술, 조영증강 간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에서도 진단이 확실치 않을 때는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간세포암의 치료법은 치료 효과 면에서 근치적 치료와 비근치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근치적 치료로는 수술적 치료인 간이식과 간 절제술이 있으며 국소 소작술인 고주파열치료,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등이 있다. 비 근치적 치료로는 경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전신 항암화학요법, 표적 약물치료 등이 있다. 간세포암 치료법 선택에서 다른 암종 치료와 차이점은 간암은 암종 이외에 간경변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간세포암 치료는 단순히 종양의 병기만을 고려하지 않고 간세포암의 진행 정도, 간 기능의 정도, 전신활동도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이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정재윤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6-11-01
-
예술과 의술의 만남 - 에드바르트 뭉크 | 우울증 & 정신건강의학과
죽음으로 그늘진 삶 예술로 승화하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는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로, 노르웨이 지폐에 그의 얼굴이 들어가 있을 만큼 자국 국민의 사랑을 받은 예술가이다. 대표작 ‘절규’는 많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작품으로, 그림의 구도자체가 불안정하게 설정되어 강렬한 색상, 어두운 색조와 함께 보는 이에게도 불안을 전염시킨다. 글. 최준호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뭉크 - 절규 1910 죽음의 공포가 함께한 어린시절 뭉크는 “나는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2가지를 물려받았다. 하나는 허약함과 정신병이다”라고 했다. 스스로 병약함과 정신적인 결함을 인정할 만큼 약한 자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뭉크의 작품은 사랑, 고통, 죽음, 불안 등을 테마로 내면의 자기표현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늘 병과 죽음이 함께 했던 그의 가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고 없이 항상 곁에서 불쑥 나타나는 심각한 삶의 국면인 질병과 죽음에 대해서 항상 직면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가정은 일견 19세기 노르웨이에선 상류층에 해당하는 선망하는 가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5살이던 1868년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면서 불행은 시작되었다. 먼저 그의 아버지가 거칠고 편벽한 성격으로 변했다고 하며, 어머니 대신으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누나도 결핵으로 사망한다. 이러한 가정 배경은 그를 내향적인 성격으로 만들어 갔다. 후에 작업한 ‘병든 아이’라는 작품은 누이에 대한 그의 기억의 산물이었다고 한다. 내재한 우울함과 죽음에 파묻혀 지내던 어린 시절, 그는 공업고등학교를 접고 국립공예학교에 입학한다. 이곳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 그의 내면세계가 회화로 승화되고, 예술가로서 일생을 걸어가게 된다. 1889년에는 국비 장학생으로 파리에 유학하게 되면서 인상파 화가와 만나 여러 걸작을 낳게 된다. 인상파, 신인상파에 머무르지 않고 상징주의 등을 흡수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 영역을 구축하던 중, 또다시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으로 절실하고 절박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에 매달리게 된다. 당시 일기장엔 “여자들이 뜨개질을 하고 남자들이 책을 읽고 있는 풍경을 그리는 실내화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내 그림은 숨을 쉬고, 느끼고, 괴로워하고, 사랑하면서, 살아있는 인간이어야 한다. 내 작품을 보는 사람은 신성함과 높은 정신세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교회에서처럼 모자를 벗게 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질투, 1895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절규’라는 작품은 1893년 그의 전성기에 나온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 뭉크 자신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어느 날 해 질 녘에 나는 길을 걷고 있었다. 한쪽으로는 시가지가 펼쳐져 있었고 밑으로는 강줄기가 흐르고 있었는데 마침 해가 떨어지려는 때여서, 구름이 핏빛처럼 새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그때 나는 하나의 절규가 자연을 꿰뚫으며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 절규를 정말 들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은 상상의 산물도 아니고 냉정한 관찰과 분석의 결과도 아니다. 감각을 통해서 내적으로 발동된 잠재된 불안과 두려움이 환각적 경험을 끌어냈고, 평상시 정신병의 발병을 두려워하던 뭉크는 그렇게 보인 순간을 시각화하여 작품으로 형상화한 것이었다. 불안하게 설정된 구도와 주변과 유리된 공포 속의 개인은 화폭의 중심에 위치하여 보는 이의 시선을 강제로 끌어들인다. 인물을 향해 결집하여 수렴되는 주변의 색상이 나 색채는 매우 강력한 인상을 준다.삶의 어둠을 극대화 하는 우울함 병든 아이, 1896 그의 인생에서 우울은 삶의 색조를 이렇게 어둡게 한 주요한 원인이었다. 아마도 뭉크의 우울증은 여러 신경증적(Neurotic) 증상에서 대표적인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온 만성적인 경과가 만들어낸 재발성 우울증의 일종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당시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받기도 쉽지 않았다. 정신약물학이 태동하고 정신질환에 약물이 사용되는 현대 정신의학은 1949년에야 시작되었다. 현대 의학에서 우울증은 높은 자살률과 관련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매년 세계 1위의 자살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더 그렇다.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는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과 경쟁적인 사회풍토는 병을 인지하고 치료하기 어렵게 한다. 민간질병약물의 혁신적인 발전은 우울증 치료에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는 단순히 약물 복용만으로 낫는 병은 아니다. 자신의 우울한 느낌을 표현하며 일상의 어려움이 다름 아닌 우울감에서 지속한다는 자각을 도와야 하고, 성격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끔 도와야 한다. 최소한 인지 행동적인 접근이 있어야 하며 만성적, 재발성의 우울증에서 많이 보이는 성격 구조에 대한 탐구는 정신분석적 정신치료(Psychoanalytic psychotherapy)의 접근이 요구된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6-11-01
-
오늘의 건강강좌 - 유방암, 미리 알고 예방하자
유방암의 복합적인 원인 Point. 1 유방암의 위험인자를 미리 확인해보자.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원인의 복합 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이 아닌 사람의 차이점이 발견됐는데, 이것을 위험인자라고 한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 나이(우리나라는 40~50대가 가장 많다), 유방암 가족력, 유방암 관련 유전자 이상,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비만(폐경 후 여성) 등이 있다. 위험인자는 유방암 발생에 대한 상대적인 위험도를 말하는 것이며, 위험인자가 있다고 반드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은 유방검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며, 실제 유방암 환자 중에는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도 많으므로 여성이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정기검진의 중요성 Point.2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으로 유방에 딱딱한 멍울(혹)이 만져지는 것이 있다. 혹이 만져진다고 모두 암은 아니지만 일단 멍울이 만져지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유두 분비물이나, 유방암이 진행되면서 피부의 궤양, 함몰, 겨드랑이 멍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유방에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30% 정도는 아무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는 것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 진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유방촬영술은 자가 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며, 유방에 지방 조직이 적고 치밀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정민성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본 원고는 한양대학교병원이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한 건강강좌의 일환으로 2016년 10월 25일 진행된 강좌의 내용입니다. 오늘의 건강강좌 -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이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2016-11-01
-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 – 만병의 근원 '비만'을 해결하다
여러 연구에서 비만이 심장병과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으며, 청소년기의 비만은 아이의 성장과 성인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국민건강영양조사가 파악한 고도비만 환자의 증가 추이를 보면 20~29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고도 비만 환자는 1998년 0.17%에서 2010년 1.63%로 약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미’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왜 비만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걸까. 지금까지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비만에 대처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올바른 비만 해결과 건강한 신체 유지를 위해 한양대학교의료원이 비만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성인 비만 식이와 운동으로 실마리를 연다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소아청소년 비만 관찰과 교정으로 예방을 이끈다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고도비만 안전한 수술로 효과를 보다
2016-09-01
-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성인 비만 식이와 운동으로 실마리를 연다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성인 남자의 1/3, 여자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증가하고 있다.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뇌혈관질환, 골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며, 이들 질병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비만은 오늘날 ‘예방 가능한 사망’의 두 번째 원인으로 불리고 있다. 비만 역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교육과 상담을 통해 지속해서 조절해야 하는 만성 질환인 것이다. 비만의 원인과 진단 비만의 원인으로는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이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여겨지며 그 밖에도 유전, 환경, 문화, 사회·경제 및 개인의 행동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다. 원인이 복합적이므로 치료하는데도 포괄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전문가와의 상담에서부터 교육, 식사요법, 운동요법 및 약물 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가 진행된다. 특히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상담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비만을 일으키는 습관 등을 바꾸는데 아주 중요하다. 비만을 진단할 때는 체지방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도구인 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를 사용한다. 이것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국내에서는 과체중을 BMI 23~24.9kg/㎡, 비만을 BMI ≥25kg/㎡로 정의한다. 체질량지수 외에도 피부 주름 두께 측정, 생체전기저항 분석법 등이 체지방 측정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복부지방량을 평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비만의 치료에 앞서 환자가 원하더라도 의학적 혹은 정신적 상태가 체중 조절을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으로는 임신, 불안정한 정신 질환, 불안 정한 의학적 상태 등이 있고, 체중 감량으로 악화할 수 있는 건강문제인 담석증과 골다공증도 이에 해당한다. 식사장애인 거식증이나 말기 질환의 경우 체중 조절은 절대적인 금기 사항이다. 그 밖에도 2차성 비만을 유발하는 질병이나 약물복용 등에 대한 검사와 문진, 영양 상태와 운동능력 평가 등이 비만 치료에 앞서 시행된다. 비만의 치료에서 환자의 동기 부여가 치료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이 비만 치료 실패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살을 빼려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고기는 안 먹고 운동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혹은 “운동을 하고 식사 조절로 살을 빼야 한다는 건 저도 압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대답들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가장 효과 높은 식이요법, 저칼로리 간식과 단백질 섭취 일반적으로 살 1g은 약 7kcal에 해당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살 1kg을 빼기 위해서는 7,000kcal의 운동을 하거나 음식물 섭취를 7,000kcal 만큼 줄여야 할 것이다. 매일 하루에 30분씩 조깅한다면, 약 300kcal가 소모되어 한 달에 약 1.2kg 정도 체중을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매일 먹던 식사량에서 500kcal를 줄여서 먹으면 한 달에 약 2kg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비만 치료에서는 운동요법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이 더 쉽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먹는 것을 줄일 수는 없다. 평생 배고파야 한다면 이미 다이어트는 실패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배고픈 방법을 포기하는 순간 다시 체중은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고프지 않고 체중을 줄일 수 있을까? 방법은 바로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케이크 한 조각과 귤 10개는 모두 300kcal 정도이다. 케이크 한 조각을 먹기보다 이를 귤로 바꿔서 매 끼니 사이에 3개씩 나누어 먹는다면, 배고픔도 못 느끼고 다음 끼니에 폭식도 예방할 수 있다. 즉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이용하여 우리 몸이 배고플 틈을 주지 말며, 저칼로리를 자주 섭취하여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생리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루 세끼를 감량하여 섭취하고, 끼니 사이사이에 간식을 충분히 먹는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인 것이다. 간식으로는 방울토마토나 오이와 같은 채소와 우유, 달걀, 닭가슴살 등의 단백질 그리고 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체중 조절에 좋은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한 단백질은 다이어트 시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포만감이 커서 음식을 적게 먹는 데 도움을 준다. 식사일기를 쓰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하루 한 페이지 작성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중에는 술을 끊는 것이 좋다. 소주 한 병에 약 660kcal, 맥주 500cc가 240kcal 정도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며, 또 취하면 절제하기 힘들어 다이어트 중인 신체 리듬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과 약물치료의 병행 운동은 다이어트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운동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운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식욕이 좋아져서 적게 먹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평소에 하던 운동이라면 그대로 해도 되지만, 본격적인 운동은 어느 정도 식이요법에 적응한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만보계 등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을 보다 활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좋은 운동 방법이 된다. 마지막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다. 비만 치료에서 약물요법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병용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약물은 식욕을 감소시키는 식욕억제제와 흡수를 억제하는 흡수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3~4개월간 약 5~10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물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1개월간 약물치료를 해도 체중이 2kg도 감소 되지 않는다면 약물에 대한 무반응 상태이므로 더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 약물로 단기간의 체중 감량 효과를 강조하기보다는, 환자 스스로 식사조절 및 운동의 지속을 통해 그 효과를 유지해 나가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글. 황환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체질량지수에 따른 국내 비만 기준 SPECIAL THEME |만병의 근원, 비만을 해결하다 -①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2016-09-01
-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소아청소년 비만 관찰과 교정으로 예방을 이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체중 및 비만인 소아는 성인기 비만 및 당뇨,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소아비만에 대한 관심 및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기별 비만의 특징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부모의 비만, 부모의 사회 경제 상태, 부모의 교육 정도, 가족형태, 주거지역 등 가족의 변수와 상관 관계가 높고 또한 출생 시 체중, 임신성 당뇨와도 연관된다. TV이나 스마트폰 등 미디어 시청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은 운동 부족 요인뿐만 아니라 식품광고의 영향도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이 많이 나타나는 나이는 영아기, 5~6세 그리고 사춘기이다. 그러므로 출생 전부터 산모의 비만 관리가 필요하며 정상 체중 유지와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영아의 출생 체중이 저체중 혹은 과체중이면 비만한 성인이 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출생 전 체중이 2.5kg 미만이거나 4.0kg 이상일 때 및 체중 증가 속도가 빠른 영아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신생아에게는 모유 수유를 권장하며,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 활동량을 꾸준히 늘려나간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우유를 표준량 정도로만 먹이려는 노력과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2세 이상에서는 성장곡선을 꾸준히 관찰하며 기준선들이 신장 대비 체중이 적당한지를 관찰한다. 체질량지수는 영아기 이후 감소하여 6세(5~7세)경에 최저가 되었다가 증가하는 지방반등(Adiposity rebound)이 발생하는데, 조기 지방반등은 체지방 축적이 성인까지 연결되는 성인 비만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조기 지방 반등이 시작되지 않도록 이 시기에 활동량을 늘리고 성장곡선을 관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춘기 비만은 약 70~80%가 성인 비만으로까지 연결된다. 또한, 사춘기의 비만은 고지혈증, 지방간 및 2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한다. 이 시기는 제2성장 급증기로 청소년들의 음식 섭취량이 많이 늘어나는 반면 과중한 학업으로 인해 신체 활동이 많이 줄어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소아기와 마찬가지로 신체 활동을 늘리고 행동습관을 변화시키며 과도한 음식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동반질환 키가 큰 편인 단순 비만이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잘 공급되면서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가 많아져서 키도 잘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을 자극하는 호르몬과 억제하는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우리 몸은, 비만이 심할 때는 성장억제 호르몬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또한, 체지방의 축적은 지방세포에서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이것은 뇌로 전달되어 사춘기 시작 신호를 보내 오히려 사춘기가 빨리 오게 되는 경향을 초래한다. 즉, 체지방이 많다면, 초기에는 잘 자라는 것 같지만 결국 최종 신장이 작아지게 될 수 있다. 성장의 문제 외에도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2형 당뇨병, 지방간,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다양한 내분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2~19세의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36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를 보면, 소아 대사증후군은 평균 10%인데 정상 체중에서는 2%, 비만 아이에서는 32%로 보고되었다. 이상지질혈증과 연관된 연구에서도 성인 동맥경화의 대부분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알콜성 지방간은 소아에서 흔한 간 질환의 하나로, 간세포 내에 지방증을 일으키며 간 지방 변성 및 지방간염부터 간경화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그 밖에도 비만이 심한 어린이의 경우 내반슬변형이나 대퇴골두골단 분리증과 같은 정형외과 질환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며, 주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활동에 소외되는 등의 사회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이상이 나타나는 예도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치료 소아 비만의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행동교정이 필요하며 학교 및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식사 시에는 섭취한 음식 일기를 작성하여 영양사와 상담하며, 비만도에 따른 체중관리 목표를 정하고 열량을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함유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을 제한하는 것이 좋고, 육류나 어류를 섭취할 때는 지방이 많은 것을 피한다. 정해진 하루의 섭취 칼로리는 지키면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운동은 성장을 도모하고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향상하게 시키며 자신감이나 교우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 있으면 흥미를 갖고 스포츠 단체에 참가시키는 것이 좋고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운동 전후 추가적 과잉 칼로리는 오히려 체중 유지에 해를 끼치므로 제한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식사습관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방식의 교정이 필요한데, 특히 부모 참여형 행동치료가 중요하다. 어릴수록 부모의 인식과 참여가 중요하며, 최소한 하루 1시간 이상의 중등도 활동을 권고하고 부모로서의 바람직한 역할 모델이 굉장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약물치료와 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식욕을 줄이거나 체중을 감소시키는 약물들은 주로 성인에게 사용되며 소아는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수술은 합병증이 동반된 고도비만 청소년에게서만 제한적으로 고려한다. 글. 김자혜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 비만 예방법 키에 맞는 표준 체중 유지하고, 표준 체중보다 많이 나가는 경우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체지방량을 확인한다.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보내는 스크린 시간(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 시청)을 2시간 이내로 줄이고 방과 후에는 밖에서 놀 수 있도록 한다. 하루 30분 정도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충분히 섭취하고 외식 및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며 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만 먹는다. SPECIAL THEME |만병의 근원, 비만을 해결하다 -①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2016-09-01
-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고도비만 안전한 수술로 효과를 보다
아직도 비만을 단지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생활이 좀 불편해지고 사회생활을 위축시킬 수 있는 단순한 변화라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비만은 엄연한 질병이자 예방과 치료를 통해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고도비만, 비만과는 다른 중증 질환 암도 병기가 있듯이 비만도 등급이 정해져 있다. 그중 암으로 치면 조기암이 아닌 진행성 암으로 생각되는 비만을 고도비만이라고 일컫는다. 비만의 정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체질량지수로, 이것은 가장 중요한 ‘비만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서구에서는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나, 아시아인의 경우 서구인과 달리 체구가 작고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높아서 30kg/㎡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정의한다. 고도비만이 일반적인 비만과 다른 중요한 이유는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합병증이 다르고, 더불어서 그 치료도 단순비만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암 생존률은 향상, 그렇다면 고도비만은? 조기 위암의 경우, 암의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으며 위벽의 침윤 정도가 깊지않은 경우에는 위절제술 대신 위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로 치료를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는 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위절제술이 가장 최적의 치료방법으로 정립되어 있다. 그렇다면 비만의 치료에서는 어떨까. 일반인뿐만 아니라 심지어 의료진들조차도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비만의 중증도와는 상관없이 다이어트,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현실이다. 암의 생존율은 지난 수십 년간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향상됐다. 이는 여러 분야에서 과학적인 예방, 진단, 치료를 시행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비해, 비만이라는 질병은 어떠한가?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 피트니스센터, 비만 클리닉, 비만수술 전문병원 등에서 수주 만에 수십 kg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며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비만 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또 많은 사람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와중에도 비만 인구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비만 환자의 비율은 과거 수십 년에 걸쳐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인구의 4.2%가 체질량지수 30kg/㎡ 이상의 고도비만이고, 35kg/㎡ 이상의 초고도비만 환자도 0.5%에 달한다. 막연하게 계산하더라도 수십만 명의 환자가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초고도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와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수십 년간 비만을 치료한 결과는 오히려 비만을 악화시킨 셈이며, 혹은 잘못된 치료를 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의료인조차도 치료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의료과실을 해온 것이다. 대한비만학회의 2012년 비만치료 지침에는 ‘고도비만의 수술치료는 고도비만 및 고도비만에 동반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증 등과 같은 대사질환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나와 있다. 이는 수술치료 이외의 다른 치료방법으로는 고도비만을 치료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의미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수술치료가 보편화하여서 수술치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심지어 영국 정부는 더는 고도비만을 내버려 두다가는 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수술치료를 장려하고 있다. 고도비만 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오해 수술치료가 고도비만 치료의 가장 중요한 방법임에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수술을 통한 비만치료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유명가수의 죽음으로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하면서, 수많은 고도비만 환자들이 수술을 제외한 비과학적인 치료법을 찾으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다시 말해서 진행성 위암을 위절제술로 제거하지 않고 민간요법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다가 치료할 수 없는 말기 위암의 상태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병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의료비용 절감, 입원 기간 감소, 합병증의 최소화로 조기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암은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비만은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고 오판하는 경우가 많으며 더욱이 고도비만 환자들마저도 다른 수많은 방법을 찾으며 수많은 도전과 실패 속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고도비만의 수술치료는 위험하지 않다. 일례로 노인환자에서 일명 효도수술이라고 하는 인공관절 치환술(고관절 또는 무릎관절치환술)은 위험이 적은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의 합병증은 16.7%로 고도비만 수술보다 높다. 고도비만수술의 합병증은 3.7%로, 3.4%인 담낭절제술과 유사하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모든 수술이 개복이 아닌 복강경을 통해서 시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수일간의 경과 관찰을 마치면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고도비만 수술은 정부의 ‘건강보험 중기보장성강화계획’에 의해 오는 2017년부터 보험급여가 시행된다. 오늘날 고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많은 나라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도비만이라는 질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우리나라도 고도비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서 삶의 질 증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하는 바이다. 글. 하태경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고도비만 환자에서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간의 체중감소율 SPECIAL THEME |만병의 근원, 비만을 해결하다 -① 맞춤형 치료로 극복하는 비만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