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 어린 치료 덕분에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했습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연수 교수님께 드리는 편지
|
|
저는 어릴 때부터 폐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년 시절을 떠올리면 ‘우리 딸이 왜 이렇게 기침을 할까’ 하고 걱정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기침은 어느새 제 일상이 되었고, 여러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아 그저 견디며 살아가야 할 병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제 인생을 바꾼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았고, 그때 김연수 교수님을 만나면서 제 증상의 이유를 알게 된 것이었죠. 검사 결과를 통해 오랜 기침의 원인이 식도 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두려움 속에서도 비로소 안도감과 함께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긴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떴을 때는 다시 깨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깊이 감사했습니다. 이후 병동으로 옮겨진 뒤, 늘 곁에 있던 기침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감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교수님께서는 제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덕분에 제 몸을 이해하며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남편과 함께 영화관에 갈 수 있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과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침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 많은 순간을 스스로 포기해야 했지만, 이제는 일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연수 교수님께서는 제 병을 치료해 주신 것을 넘어,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삶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 의미를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과 김연수 교수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명희 드림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된 이상 소견은 정밀 검사를 거치며 점차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선천적으로 식도와 기관지가 연결되는 누공이 있어 발생한 질환이었죠. 단순한 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누공을 절제하고 손상된 폐를 함께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수술은 예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오랜 염증으로 인해 폐와 주변 조직이 단단히 유착되어 있었고, 상황에 따라 더 큰 절개가 필요할 가능성도 있었죠. 그러나 가능한 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침습수술을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의료진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함께해 준 환자와 보호자의 태도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회복의 시간 속에서도 이명희 님은 자신의 방식으로 그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밝음을 잃지 않았고, 다시 외래에서 만났을 때는 오히려 더 환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때서야 전해 들은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오랜 시간 심한 기침으로 밤잠조차 편히 이루지 못하셨지만, 이제는 그 기침이 사라져 가족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명희 님. 힘든 과정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기침 없는 밤 속에서 편안히 잠들며 늘 평안한 아침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김연수 드림 |
|


처음 만났을 때의 이명희 님은 병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또렷하게 남는 것은 밝고 긍정적인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듯 차분히 질문을 이어갔고, 그 곁에서 남편분은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