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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 - 헌혈로 함께하는 의료원의 사랑의 실천
지난 5월 23일과 28일 두 차례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진행되었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되었으며, 약 5년 만인 올해 재개되었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한양대학교의료원 교직원들로 분주했던 현장을 찾아가보자. 사진. 한양대학교병원 사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지난 5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중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 이항락 부원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 등이 참여했다. 헌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직원들이 헌혈버스로 모여 들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형중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헌혈 행사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도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열렸다. 이승환 병원장, 신순교 간호국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격려와 함께 옷소매를 걷어 붙였다. 사진. 이승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 사진.이형중 한양대학교병원장 이승환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받은 헌혈증을 기증해 이날 1호 기증자가 되었다. 이승환 병원장은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많은 교직원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한양대의료원지부를 주축으로 김채연 노동조합지부장, 김윤혜 노동조합조직부장, 모지은 노동조합교육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조합원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헌혈증 기증자에게는 노·사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며 이로 인해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최근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헌혈 가능 인구 비율이 낮아지고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혈액 사용량의 증가로 적정 혈액 보유량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양대학교의료원의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은 더욱 의미를 가진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의 헌혈운동은 2004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약 5년 만인 올해 재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인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 사회복지팀에서 관리한다. 성명순 한양대학교병원 사회복지팀장은 “헌혈증이 필요한 환자가 있으면 담당 교수가 현혈증 의뢰서를 작성하고 사인하면 원무과에서 이 의뢰서를 받는다. 그리고 원무과에서 우리 팀으로 연락을 해 헌혈증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이야기를 하면 원무과 담당자에게 필요한만큼 헌혈증을 보내고 사인을 받아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혈액에 대한 비용은 전혀 받지 않는다. 성명순 팀장은 “예전에는 수혈을 하려면 비용 문제가 컸지만 요즘은 건강보험으로 인해 급여화가 되면서 비용에 대한 어려움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헌혈증을 이용하는 분들이 적어졌다”며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수혈을 할 때 전액을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그래서 그런 필요한 분들에게 뜻깊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헌혈에 동참해준 한양대학교의료원 노·사의 마음 덕분에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사랑 실천’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보건의료노조 한양대의료원지부 김채연 지부장 올해 1월 취임한 신임 지부장 김채연입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의 노·사는 국민의 건강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오래 전부터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헌혈의 필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또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는데 올해 이렇게 재개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헌혈행사와 같은 이런 노력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자리를 통해 한양대학교의료원 조합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의 곁에서 더 가까이 함께 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기획팀 조대륜 사무원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지난 2019년 이후 재개했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행정직이지만 제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헌혈행사에 참여해 헌혈증을 기증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입사 3년차로 한양대학교병원 직원으로서 헌혈을 한 것은 처음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오늘 헌혈을 하고 보니 14번째 헌혈이라는 메시지를 받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런 실천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행사가 열릴 때마다 계속해서 참여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의료원 대외홍보팀 한승훈 사무원 며칠 전부터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이렇게 한 걸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헌혈은 우리나라 혈액 보유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매년 헌혈량이 줄고 있어 헌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취지로 열린 행사에 참여해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늘 도움이 되고 싶다 생각했는데 헌혈증 기증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치과 김영신 팀장 ‘사랑의 실천’이라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건학이념 아래 2024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이 열려 매우 기쁩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입원 중인 어렵고 힘든 환우에게 헌혈증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저도 당연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을 구하고 수혈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의료인의 한 명으로서 헌혈에 참여한 것이 34번째입니다. 앞으로도 선한 행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한양대학교의료원 노·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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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생명나눔주간 소개 (9. 12. ~ 9. 17.)
생명나눔 주간 소개 (9. 12. ~ 9. 17.) "여러분의 참여로 새로운 빛을 밝혀주세요" 생명나눔 주간이란? 매년 9월 중 두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말합니다. 장기·인체조직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가가 지정한 기념주간입니다.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스토리 바로가기 (클릭)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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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콜수당 10%사회복지기금 기부 -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
온콜(On-call)제도란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료진은 병원 밖에서도 항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다가 신속하게 병원으로 복귀해 응급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의사들이 온콜을 받고 있지만 특히, 외과의 경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 수술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은 온콜로 인해 발생하는 수당의 10%를 병원 내 사회복지후원금으로 매달 기부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양대학교병원의 모토처럼 ‘사랑의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온콜수당 10% 기부 역대급 더위라는 어느 여름날,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응급 수술이나 외래 등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어떤 일로 이렇게 모인 건지 궁금해진다. 이 자리를 마련한 외과 과장 최동호 교수는 “온콜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평소에도 외과의 많은 교수님들이 여러 봉사활동을 펼치고 계신데, 각자의 봉사도 좋지만 병원 내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진행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온콜수당 10% 기부예요.”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들은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온콜수당의 10%를 사회복지후원금으로 기부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명의 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의 실천 온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은 데다, 수당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것이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의사마다, 월별로 온콜수당이 다르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을 터. 하지만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들은 생각이 다르다.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외과 의사의 근본”이라며 외과 의사들이 본인들의 수당을 모아 기부한 것은 환자의 회복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큰 울림이 느껴진다. 이러한 마음이 모였기에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의 온콜수당 10% 기부활동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속적인 기부가 가능한 이유 환자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또 있을까. 이러한 환자를 위해 외과 의료진 본인들의 수당을 모아서 기부한다는 것은 병원, 의료진, 환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외과 의료진들은 한목소리로 “적은 돈이지만 환자들이 도움을 받아서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하고, 온콜수당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사들의 마음이 얼마나 사랑으로 충만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적지만 큰 나눔 외과 의료진의 기부이기에 사회복지팀은 외과 수술을 받는 환자가 우선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반드시 외과 환자만이 지원 대상인 것은 아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 입원 환자 등 모든 환자들에게 균등하게 온콜수당 10%의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6년부터 누적 된 외과 온콜수당 기부액은 총 1200만 원이다. 외과 의료진이 기부한 이 금액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것이 사회복지팀의 역할이다. 사회복지팀 성명순 과장은 “병원마다 사회복지후원금을 운영하고 있지만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시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님들이 전국 최초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수술, 진료만으로도 바쁘고 여유가 없으실 텐데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사랑의 실천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최동호 교수는 “작은 온정이지만 한양대학교병원의 의료진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이고, 이것이 선례로 남아 더 많은 의료진이 참여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한양대학교병원의 이미지도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의료진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함께 하는 외과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의료진의 바람처럼 외과 의사들의 온콜수당 10%의 기부가 좀 더 주목을 받고, 더 나아가 필수의료에 대한 병원과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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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캄보디아 의료봉사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 의료진이 2023년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 봇뱅 마을(Botveng Village)과 수도 프놈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COVID-19 이후 3년만에 재개된 해외봉사로 봇뱅 마을 지역 주민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해 교민과 현지인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한양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은 한양대학교 함께한대(사단법인)와 함께 매년 해외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9번째이다. 봇뱅 마을은 캄보디아 남부 연안의 항구 도시 시아누크빌의 외곽 지역에 있으며, 가구당 일평균 소득이 2~4달러에 불과한 취약지역으로 의료 인프라도 전무하다. 의료봉사단은 의료팀장 김희진 교수(신경과)와 김봉영 교수(감염내과), 박기원 원장(프놈펜 헤브론병원 소아과), 이창훈 원장(전 서안치과)과 간호사, 약사,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재학생들이 의료를 담당하고, 씨젠의료재단이 각종 검사장비를 후원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인들의 자원봉사가 같이 진행되어 원활한 의료봉사가 가능했으며, 의료팀 통역을 자원한 시아누크빌 라이프대학 조산학과 2학년 ‘총 나예이’(Chong Nayei·20세·여)는 “캄보디아인으로서 열악한 현지인을 지원하기 위해 통역 지원에 참가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지인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 ‘층 니’(Cheang Ny·53세·여)도 “처음으로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며,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캄보디아에서 구하기 어려운 유용한 약을 받게되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매해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희진 의료팀장(신경과 교수)은 “환자 대부분이 진료 경험이 거의 없고, 충치와 치아상실 등 안 좋은 위생상태와 영양 불균형이 심해 의료 지원이 절실해 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본원의 설립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해외에도 널리 전파하고, 현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열악해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꾸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끝).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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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를 '사랑 실천'으로 시작하다. 한양대학교의료원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한양대학교의료원의료봉사팀은 2020년 경자년 새해 시작과 함께 또 한번 '사랑실천'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의료팀장 김용주(소아청소년과 교수)와함께 12명의 한양대학교병원교직원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2020년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간 베트남 빈딘성 떠이빈면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약 1,600명의 환자들에게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함께 참여한 김용주 팀장을 비롯한 15기 의료팀봉사단원들이 생생한 봉사 현장에서 느낀 다양한 소감을 소개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적어도 먹을 것 걱정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김용주 교수(소아청소년과)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해외 의료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체 의료팀 인원이 축소되어 치과의 참여가 여의치 않아 의료봉사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전체의 외형을 구상하면서 언뜻 떠오른 생각이 작년에 참여했을 때 다수의 유소아와 노인들의 치아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과 시력이 좋지않아 글 읽는 것이 매우 불편한 노인분들을 관찰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봉사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아이들의 치아 불소도포와 어르신들의 돋보기 배부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한 차원 향상된 진료서비스를 하고자 씨젠의료재단에 검사 항목 추가 및 증가를 요청하여 B형간염과 PSA 스크리닝 검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특히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님께서 함께한대 부이사장 자격으로 참여하시면서, 진료까지도 맡아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명예퇴직한 박해영 명예교수님께서 이번 봉사에도 함께 참여하셔서 모든 환자의 예진을 맡아주졌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희진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단원들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아니 그 이상으로 해주셔서 예전 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원할한 봉사활동이 된 것 같아 팀장으로서 뿌듯하고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의료봉사가 끝나는 날 마지막 환자의 진료를 마치고 한참을 먹먹한 기분으로 앉아있었습니다. 봉사를 잘 마친 다행스러움으로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은 피곤했지만 며칠간 마주한 아이들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 곳의 아이들의 작고 마른 외형이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소아 영양 관련 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의로서 더욱 깊게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인 다낭의 그 화려한 건물들과 생기있는 관광 도시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이 곳의빈부격차를 실감했습니다. 70년대의 가난을 극복한 한국을 경험한 나로서는 하루 빨리 베트남도 우리나라 처럼 성장하여 모든 아이들이 적어도 먹을 것 걱정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번 봉사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연속성 있는 진료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김희진 교수(신경과) 연속성 있는 진료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베트남 현지분들에게 소소하지만 정말 꼭 필요한 것들로 풍성한 봉사 준비를 해주신 김용주 교수님 그리고 모든 과정을 잘 준비해주신 의료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봉사에서 특히 2019년에 진료하였던 파킨슨, 치매 환자분들이 잊지않고 보호자와 같이 방문하여 약을 받아가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니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어떤 환자분께서는 내년에도 또 와달라라고 당부하며 제 인터뷰에도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근원적 치료를 항상 고민하고 있는 저로서는, 의료 혜택이 충실한 한국 환자에게는 병의 완치를 위한 연구에 매진해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1년 중 며칠밖에 안되는 봉사활동 기간이지만 아직은 의료 혜택이 부족한 이 곳 환자들에게 매년 꾸준하게 참여해서 선진적인 치료법과 약제를 제공해야겠다는 것을 약속하며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아이들이 진료 후 나가면서 웃는 얼굴로 Cám ơn (감사합니다) 한마디에 힘든 것을 다 잊었습니다." 김동욱 전공의(소아청소년과) 1966년 2월 26일, 한국군이 베트남 떠이빈면에서 고자이 학살이라고 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곳이 이번 봉사활동의 지역이고, 그렇기에2014년부터 이러한 상처를 보듬어 주고, 화해의 손을 내밀기 위해서 떠이빈 지역으로 봉사해왔다고 들었습니다. 2020년에도 그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우리는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첫 인상은 우리나라 농촌마을 정도의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많았던 사람들. 그리고 시골치고 우리나라보다 훨신 많았던 아이들. 진료 첫날부터 환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소아과 의사이기에 아무래도 소아 환자들에게 더 신경이 쓰였는데 가장 놀랐던 점은 영양실조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영양섭취가 부족하여 아이들이 말랐고, 그렇기에 아무래도 더 자주 아픈 것 같았습니다. 피부감염도 잘 씻기고 관리만 해줘도 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반복적인 감염으로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치아 상태가 좋지않아 치아 우식증을 가진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는 영양제와 약제를 주었고, 올해부터는 불소 치료를 병행해주었습니다. 불소 치료를 마치고 한 손에 치약과 칫솔을 들고 진료실에 들어와 수줍음을 가지고 진료를 본 뒤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안심시켰습니다. 비록 아침 일찍 일어나 밤 늦게 들어오는 일정을 가지며, 하루에 100명을 넘는 환자들을 보며 힘든 일정을 보냈지만, 늘 나가며 웃는 얼굴로 Cám ơn (감사합니다) 한마디에 힘든 것을 다 잊어 버렸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교육팀에서 교육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면, 의료팀에서는 조금이나마 신체, 육체적으로 그러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도와주며 과거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보듬어 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송승연 간호사(간호국 본관 11층) 이번 2020년 15기 베트남 봉사를 참여하게되면서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사함을 느끼게 된 것 중 하나는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의 저의 마음가짐과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4학년때 교회에서 캄보디아로 봉사한 경험이 있지만 비의료인의 자격으로 다녀온터라 거의 한 것이 없어 경험이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봉사의 경험은 그 이후 의료인으로 계속 길을 걸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하나의 계기였습니다. 그 후 졸업하고 그러한 봉사의 감사함을 잊고 일에 몰두하여 어느 덧 간호사로서 3년차를 맞이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저에게 주어진 사명감과 역할을 해낼수 있는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고, 그 일을 다하고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을 함께한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정보라 간호사(간호국 본관 17층) 봉사를 가기 전에는 내가 간호사로서 진료에 무슨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환자 한 분 한 분의 혈압과 체온을 체크하는 것 부터 시작했습니다. 한정된 검사들과 부족한 약 때문에 진료를 보시던 교수님들과 현지 의료진이 고민을 하고 상의를 하던 모습이 생각이납다. 그곳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한 검사와 필요한 약을 다 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가지고 준비해온 것들에서라도 다들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진료방에 계시지 않던 예진팀, 채혈팀, 불소팀, 약국팀, 계장님 모두 자신의 일이 끝나면 백방으로 뛰며 일손이 모자라던 곳을 도왔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을 함께 한다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15기 함께한대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팀 진료파트 김용주 교수(소아청소년과) - 의료팀 팀장 최호순 교수(소화기내과) - 함께한대 부이사장 김희진 교수(신경과) 박혜영 명예교수 김동욱 전공의(소아청소년과) 장유진 전공의(가정의학과) 간호파트 이용숙 간호사(인공신장실 파트장) 이운정 간호사(직업환경의학과 계장) 정보라 간호사(간호국 17층 병동) 송승연 간호사(간호국 11층 병동) 윤재희 간호사(간호국 8층 병동) 지원파트 박재우 과장(진료협력센터 팀장) 방성주 계장(대외홍보팀) 이승준 계장(원무팀)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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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할 수 없는 한 생명의 소중함, 25주 만에 태어난 난민신청자 아기
2015년 12월, 터키 남부 해변에서 발견된 난민 어린이 쿠르디의 사진 한 장이 세계인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은 설령 갈리더라도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전제는 부정할 수 없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는 난민신청자 리세테 님과 그녀의 아기 제이든의 손을 잡아주었다. 글. 정라희 사진. 김지원 25주 만에 태어난 난민신청자 아기 아기가 엄마 뱃속에 머물러야 하는 기간은 약 40주. 10월 24일에 태어난 제이든은 그 기간에 한참 못 미치는 25주 만에 태어 났다. 갓 태어났을 때 제이든의 몸무게는 불과 840g이었다. 일반적으로 재태 기간(임신 후부터 출산 전까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는 시간) 37주 혹은 출생 당시 몸무게 2.5kg 미만이면 미숙아로 분류된다. 1.5kg 미만이면 극소 미숙아, 1kg 미만이면 초극소 미숙아에 해당한다. 리세테 님이 몇몇 병원을 돌아 한양대학교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양수가 터진 지 10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산모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조차 할 수 없던 급박한 상황 속에 의료진들이 응급실로 달려왔다. 바로 분만하지 않으면 태아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의료진은 리세테 님을 바로 분만실로 옮겼고, 제이든을 받은 후 바로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겼다. 제이든을 치료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박현경 교수는 “분만 후 시행한 태반 조직 검사에서 이미 태반이 염증으로 번져 있었다”고 전한다. 세상에 나온 제이든의 상태는 심각했다. 호흡곤란증후군이 있는 것은 물론 뇌실에 뇌출혈이 발생한 뇌수종증까지 발견되었다. 초극소 미숙아인 제이든은 뇌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의료진들이 긴급하게 바깥쪽에서 제이든의 뇌실까지 구멍을 뚫어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했다. 이는 대학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고난도 시술이다. 그로부터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6주를 더 머물렀지만, 여전히 제이든의 몸무게는 극소 미숙아 기준인 1.5kg에도 못 미치는 1.2kg에 불과하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나오려면 최소 38주는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한 달은 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손길 소중한 아기가 태어났지만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제이든의 치료비를 난민신청자인 산모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신생아중환자실 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이라도 한국에서 출산을 하면 대사관 등을 통해 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난민신청자인 리세테 님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데다 본국의 지원도 구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임신 사실을 알릴 새도 없이 아기 아빠는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버린 후였다. 또한 그녀가 살던 지역 내부의 분쟁으로 본국의 두 오빠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말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카메룬에서 고등 교육을 마친 인재였지만 리세테 님의 한국에서의 경제 활동은 녹록하지 않았다. 현재 머무는 시설이 있는 경기도 파주의 한 공장에 취직하기도 했지만, 제이든이 태어나기 전 해고되고 만 것. 제이든과 리세테 모자를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선 이들은 한양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이었다. 전 교직원들은 이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가장 먼저 사회복지팀은 근무하던 봉제공장에서 해고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리세테 님을 오랜 시간 상담하며 치료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았다. 치료비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수소문했고, 어렵사리 치료비 일부를 모았다. 또한 출산 후 꼭 필요한 분유와 기저귀도 지원하는 등 가족 같은 보살핌과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한 직원은 산후조리에 보태라며 리세테 님에게 금일봉을 직접 건네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이 사내 통신망을 통해 알려지자 교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치료비 모금에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또한 대외홍보팀 주선으로 경향신문(2019년 12월 4일자)에 제이든과 리세테 모자의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도 후원금을 보내왔다. 다시 꿈꿀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병원 사회복지팀 성명순 사회복지사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국경을 초월한 모성애가 강하게 다가왔다”고 말하며 인도적인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이들 모자의 사연에 많은 공감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제 리세테 님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제이든의 장래 이야기를 할 때면 눈물이 쏟아지다가도 다시 입가에 미소가 돈 다. 제이든이 건강하게 회복해 성장한다면, “자신의 고국인 카메룬을 비롯한 아프리카의 아픈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 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도 꾸어본다. 영국의 총리였고 문학가였던 처칠이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우리는 일함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생명을 살리는 이들은 의사만이 아니다. 외면할 수 없는 한 생명의 소중함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모으고 있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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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온기를 손끝으로 전하다, 한양대학교의료원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2019년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한양대학교의료원 봉사단원들이 베트남 빈딘성으로 떠났다. 의료봉사를 통해 우리 마음 속의 온기를 손끝으로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글. 김경난 간호사 사진. 방성주 대외홍보팀 계장 상처 가득한 도시, 퀴논을 찾다 봉사단원들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빈딘성의 퀴논시. 빈딘성은 1966년 1월 13일에서 2월 26일까지, 우리나라 맹호부대 3개 중대에 의한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곳이다. 특히 지역 총 15개의 지점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 위령비에는 수많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참혹한 학살 이후 마을을 재건한 사람들은 ‘서쪽의 영광’이라는 뜻의 떠이빈(Tay vinh)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5시간의 비행과 6시간 버스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 퀴논에 도착해서인지 모두의 얼굴에 피곤함이 묻어났다. 봉사 첫날 우리는 숙소에서 1시간가량 차로 이동해 떠이빈면에 내렸다. 8시가 되기 전인 이른 시간부터 많은 주민들과 학생들이 우리 봉사단원을 기다리며 반겨 주었다. 의료봉사 일정 동안 지역 주민들은 매일 우리가 도착하기 일찍 전에 보건소로 와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보건소 문 앞에는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있었다. 봉사기간 내내 우기로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도 우리 마음과 통하였는지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루에 3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왔는데, 노인이 가장 많았고 어린아이들도 있었다. 베트남이 모계사회 구조인 만큼 여성 노인들은 대부분 삼모작을 하는 농사일로 허리와 다리 통증이 많았고, 등이 많이 굽어 걷지도 못하고 앉아서 들어오고, 업혀서 들어오는 노인들도 있었다. 형편상 휠체어나 워커기 같은 보조기구를 구하기 힘든 사람들이었다. 앉은 채로 걸어 들어오는 그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고 아쉬움도 컸다. 내가 알고 있던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다낭, 호치민, 하노이가 전부였는데, 이 지역은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미소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따뜻함이 묻어 있었다. 우리나라의 60년대와 많이 닮아 있었다. 베풂으로 더 성장하는 기회에 감사 신경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교수님들 그리고 전공의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했고, 혈액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도록 씨젠의료재단이 지원을 했다. 그 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가까이할 수 있었다. 10여 년 동안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인공신장실로 부서를 옮긴 나에게는 또다시 많은 환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의료봉사 기간 내내 설레고 활기가 넘쳤다. 첫날은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해 우왕좌왕했지만 둘째 날부터는 모두가 하나되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래서 함께 한다는 즐거움이 더 많았던 의료봉사였고, 우리 모두를 더욱더 성장시켜 주는 시간들이었다. 타인에게는 베풂을 실천한 시간이었다면, 우리에게는 쉼 없이 달려오던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우리들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데에 감사하게 되었다. 비록 학살이라는 역사의 아픔이 있었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그들의 아픔을 보듬고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되었으면 한다. ‘미안해요 베트남’보다는 ‘함께 해요, 사랑해요, 베트남’ 그리고 ‘고마워요 한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우리 모두 깜언(Cảm ơn)! 해외의료봉사 활동 리포트 “오늘의 봉사가 내일의 더 멋진 봉사를 준비하는 길이 되길” 의료봉사단 김용주 교수 저는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을 진료했는데, 12세 어린이의 체중이 25kg, 신장이 130cm 정도로 작은 체형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비누와 치약이 없는 집이 많아서인지 귀와 피부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충치로 고생하는 아이들, 머릿니가 있는 아이들, 수술을 받았으나 정기 진료를 받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한 아이, 제대로 된 약제가 없어 만성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지금도 눈에 밟힙니다. 백내장과 근시, 노안, 감염성 안질환 등 안과 질환과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많았습니다. 향후 안과와 내과 전문의가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의 위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되면 좋겠네요. 이런 소망이 다 이루어지려면 모두가 노력해야겠지요(웃음). “고엽제 피해자에겐 치료만큼 위생과 영양 관리가 중요해요” 고엽제 피해자 100여 명을 치료한 김희진 교수 고엽제 관련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려웠지만, 실제로 진료를 한 환자들 중에서는 신경계통에 일으키는 병중 가장 흔한 질환인 파킨슨 환자가 10%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의 유병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환자들의 위생과 영양 상태가 유지가 되지 않았고, 혈압도 악성 고혈압(200 이상)인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이런 것들이 기본적인 신경계통의 여러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경계통의 질환을 진료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베트남의 위생이나 건강 관리, 식이조절 관련 교육이 반드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추후 관리를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의료봉사단 김용주 교수(단장,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해영 교수(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치과팀(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이은혜 교수, 노성수 전공의 김태희· 원지혜 의료기사 간호팀 홍은미 파트장, 김경난 · 김연수 · 주수정 간호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간호국) 고엽제 피해자 진료팀 김희진 교수, 최경회 연구간호사(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이규훈 교수, 윤여준 전공의(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운영지원팀 김대희 팀장, 방성주 계장(의료원 대외홍보팀) 김정태 계장(한양대학교병원 기획팀) 특징 5일 동안 1,337명 진료 디케이킴코리아재단에서 고엽제 피해자 진료를 위한 후원 의약품 및 현지 의약품 구매를 위한 협찬(룬드백 코리아, 유한양행, 보령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씨젠의료재단)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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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두 개의 손이 만나면 -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몽골 환아 치료 지원
가난한 이웃에게 고통스러운 것은 물질의 빈곤뿐이 아니다. 때론 사랑의 빈곤이 그들을 더 움츠러들게 만든다.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은 그들을 위한 사랑을 담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지구촌 이웃에게 보냈다. 이유는 간단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의사의 길”이었단다. 한 줄기 희망이 한 생명과 그 주변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알기에, 맞잡은 의사의 두 손은 못 할 일이 없었다. 글. 윤진아 사진. 김지원 손 내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년 11월 2일 오전, 소아병동에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다. 이날은 몽골에서 온 불가마(G.Bulgamaa, 여・5세)가 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하는 날이었다. 검사부터 수술과 치료, 간호, 행정 지원 등 각자의 위치에서 사랑을 모아준 한양대학교병원 임직원들이 속속 병실을 찾아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낸 환아를 격려했다. 아이의 심장 박동이 가슴으로 느껴졌다.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 없이 건강했던 불가마는 2015년 인도에서 무료 심장수술을 받은 후 앞을 보지도, 먹지도, 걷지도 못하게 됐다. 머나먼 한국 땅을 찾아와 영겁 같던 수술 시간을 보내고 그보다 더 오랜 회복 시간이 지나고서, 주치의는 “불가마가 잘 견뎌주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 말에 엄마 어트겅보양트(33세) 씨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제야 정말 ‘이제 살았구나!’ 실감이 났단다. “아프기 전 불가마는 똘똘하고 활발한 아이였어요. 방금 주치의 선생님이 한 번 더 보셨는데, 수술경과가 좋고 회복도 잘 되고 있다고 해요. 이제 불가마가 혼자 걸을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일을 통해 우리 가족이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걸,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몽골로 돌아가면 불가마의 오빠와 언니에게도 사랑을 나누며 사는 법을 가르칠게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족 모두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인술을 향해 몇 걸음 더 매년 여름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는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올 여름 현지 무료진료소에서 불가마를 처음 만났다. 나이에 비해 무척 왜소했고, 독한 약물로 인해 의식은 더 쳐진 상태였다. 김 교수는 눈도 뜨지 못한 채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한 없이 기다리던 어머니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환아는 3년 전 심장벽 결손수술 후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고, 합병증으로 뇌 안에 물이 차는 뇌실확장증이 발생해 죽음의 문턱까지 이른 상태였어요. 몽골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귀국 후 지원단체를 알아보던 중,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찾아오셨죠.”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시계도 급박하게 돌아갔다.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지영 교수가 뇌 MRI 검사를,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가 혈액검사를,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교수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이현주 교수가 발달상태를 점검했고, 신경외과 이형중 교수 등 여러 의료진의 종합적 판단을 통해 ‘뇌실 션트수술’이 아이의 생명을 구할 마지막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체하지 않고 마취과 김동원 교수, 신경외과 이형중 교수와 외과 안병규 교수의 집도로 수술이 이루어졌다. 이튿날부터 불가마는 다시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됐다. 팔다리도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다. 수술 이후에는 소아청소년과 김종덕 교수가 주치의를 맡아 환아의 차도를 살폈다. 소아청소년과 설인준 교수는 불가마의 경기 증상까지 잡아줘 엄마를 행복하게 했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적 불가마의 증상은 나날이 좋아졌지만, 고액의 병원비라는 큰 산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한양대학교병원 진문일 목사의 협조로 광림교회와 광림의료선교회에서 치료비 지원을 확정했고, 외과 정민성 교수를 주축으로 한양대학교병원 기독교수의 사회도 지원에 나섰다. 뒤이어 안동현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한양발달의학센터가 치료비 지원에 나섰고, 사회복지팀 성명순 파트장도 불가마를 도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했다. 뿐만 아니었다. 기독의사회인 이비인후과 박철원 교수가 치료비 지원 요청에 앞장섰고, 이에 공감한 이광현 병원장과 김혁 부원장은 선뜻 치료비 감액을 결정했다. 덕분에 치료비뿐만 아니라 한국 체류비와 외래 진료비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김희진 교수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아가 급박하게 들어왔고,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의 수술 케이스라서 지원단체를 찾기가 어려웠다”며 “의료적인 측면에서도, 뇌의 상당 부분에 이미 손상이 진행돼 수술 전후 사망 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악조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려운 수술에 기꺼이 나서주신 신경외과 이형중 교수님, 외과 안병규 교수님, 마취과 김동원 교수님 이하 마취과 스텝진, 수술 전후 환아를 세심하게 보살펴주신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설인준, 이현주, 김종덕 교수님과 간호팀이 없었다면 오늘의 건강한 아이는 없었을 거예요. 불가마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 의료봉사 땐 몽골에서 한층 건강한 모습의 불가마를 만날 수 있기를, 조금 더 욕심을 내어본다면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몽골을 밝히는 등대가 되길 바랍니다.” 이름 모를 한국의 의사들이 뿌려준 작은 씨앗을, 몽골 소녀 불가마도 하루하루 튼실하게 열매로 맺어갈 터다. 앞으로 또 어떤 꿈 많은 아이가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내민 손을 맞잡고 생명을 되찾아 세상을 환히 빛낼지, 지켜볼 만한 일이다. 신경과 김희진 교수 어려운 부탁이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케이스였음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와주신 교직원들이 가슴 뻐근할 정도로 자랑스러워요. 한양대학교병원을 통해 불가마에게 이루어진 일들이 몽골 땅에서 또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소아청소년과 김종덕 교수 환아는 뇌병변으로 인한 발달지연 문제가 있고, 이로 인해 경련이나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도 높습니다. 퇴원 후에도 약제를 복용하며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재평가가 필요한데, 환아와 보호자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어 희망이 보입니다. 외과 정민성 교수 한양대학교의료원 기독의사회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주저함없이 흔쾌히 도와주셔서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술과 치료로 놀라울 만큼 회복된 불가마와 가족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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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봉사 2018년 한 해 마무리
21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현재까지 계속된 의료봉사는 ‘사랑의 실천’ 일환으로 성동보건소와 연계하여 1998년부터 지금까지 19,180명(연인원)이 진료를 받았으며, 1,382명이 의료봉사에 참여 49,725,302원의 약제비를 사용했습니다. 2018년 올해는 의료진과 함께 간호국, 약국, 영상의학과, 의약품안전센터, 인사총무팀, 사회복지팀 등 총72명이 의료봉사에 참여 694명(연인원)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2018년 의료봉사는 지난 4월 18일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5월 10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 6월 21일 옥수종합사회복지관, 8월 23일 성수종합사회복지관, 9월 13일 성동노인종합복지관, 10월 18일 옥수종합사회복지관를 끝으로 연 2회씩 방문해 진료를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의료봉사였던 10월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안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등 5개 과목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모든 방문자에게는 혈압과 당뇨를 기본으로 체크 한 후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가정의학과 임호현, 정형외과 최시훈, 안과 정주영, 신경과 유준상, 이비인후과 장연일, 간호사 송재연, 약사 김보람, 약국직원 소현주,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명희, 인사총무팀 김성민 선생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