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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시행된 영상검사 진료분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한양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8점 및 전체 의료기관 평균 67.6점을 웃도는 100점 만점을 기록해 영상진단의 질과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입증했다. 주요 평가 항목에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선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정확하고 안전한 영상검사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이 반영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영상검사 체계를 바탕으로 정밀의료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끝).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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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사회복지사, 마포대교 자살시도자 극적 구조
“자살 고위험군 관리의 직업적 경험이 저를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했어요”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정선아 사회복지사가 자살 시도 현장에서 한 생명을 구조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새벽, 친구와 함께 마포대교를 지나던 중 우연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시도자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자살 시도자의 몸을 붙잡아 끌어내며 구조에 성공했다. 또, 정 사회복지사와 친구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0여 분간, 다리 난간 위에서 발버둥치며 재차 자살시도를 하려는 사례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끝까지 놓지 않은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정선아 사회복지사는 “당시 두 명이 대화하며 난간을 바라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척에 다다르자 갑자기 다리 난간 위에 발을 올리며 뛰어 내리려고 했었다”면서 “순간적으로 자살 시도 상황임을 직감했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살시도자와 매일 마주하는 직업적 경험이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 사회복지사가 근무하는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대응 체계를 갖춘 기관으로, 2017년 개소 이래 연간 500명 이상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들은 보통 처음 4주 이내에 재시도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본 센터는 이 시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도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장기 회복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센터는 이 외에도 자살예방 캠페인, 사례 분석, 관련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예방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개소 이후 자살 재시도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자살예방 기여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선아 사회복지사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내원자들을 만나지만, 때로는 감사 인사를 전해오는 분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실감했고, 앞으로도 누군가의 삶이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활동을 통해 응급실을 찾은 자살 고위험군 환자들이 다시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이라는 공공의료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끝).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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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후반기 정년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지난 7월 25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하고, 퇴임자들을 축하하고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형중 병원장, 이항락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10여 명이 참석해 정년퇴임자들을 따뜻하게 축하했다.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병원의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정년퇴직자 여러분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덕분에 한양대학교병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지난 세월동안 남겨주신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길이 되고, 병원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도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병원이 오늘날의 최첨단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오늘은 한 걸음을 멈추는 자리지만,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여정에서는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바라며, 한양의 가족으로서 병원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 봉직 기간의 공로를 인정해 17명의 퇴임자 모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 2025년 후반기 퇴직자 명단 : 영상의학과 최요원 교수,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 산부인과 황정혜 교수, 직업환경의학과 송재철 교수, 간호국 손유경 부장, 물류팀 이창무 부장, 간호국 이용숙 과장, 국제행정지원팀 명영숙 계장, 간호국 정미영·박경숙·김기덕·이상하 계장, 영양팀 김선화·안미경·김춘애·신은순·심만숙 계장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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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원 교수,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흡연 폐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가 흡연의 중독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흡연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은 지난 7월 25일 열린 ‘2025년 담배폐해 예방 조사·연구 성과보고회’에서 수여됐다. 노성원 교수는 17년간 공공 정신건강 분야에서 활동하며 공공정책 자문, 학술 연구, 취약계층 교육 및 대중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배 폐해 예방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전달하여 국민 건강권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 특히 노성원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자문위원 ▲질병관리청 ‘담배폐해 통합보고서’ 집필 ▲흡연폐해조사연구 자문단 등 다양한 공공기관 활동을 통해 흡연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이라는 정신질환임을 학문적으로 입증했고, 담배규제 정책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정신질환과 흡연의 상관관계’, ‘흡연과 불면증의 관련성’ 등 관련 연구를 통해 흡연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심리적 공중보건 과제임을 규명하며, 향후 중독 예방 및 치료 정책 수립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중독 고위험군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모델을 개발·운영하여, 제도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흡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큰 호응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노 교수는 “흡연은 중독으로서 접근해야 할 공중보건 문제이며,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가가 적극 개입해 주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적 담배규제 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끝).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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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환경 구축
응급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연이어 리뉴얼 오픈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리뉴얼 완료하고, 환자 안전과 치료 효율을 높여 중환자 치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6월 30일 응급중환자실2 병동 리뉴얼 완료 후 기념식을 한데 이어, 지난 7월 22일에는 신생아중환자실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본관 6층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각 기념식에는 이형중 병원장을 비롯해 이항락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중환자 치료 공간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응급중환자실2 병동은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 특화된 구조로 재구성되어, 최적화된 설비와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환경을 조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집중치료가 가능해졌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고위험 신생아 집중 치료를 위한 음압·양압 격리실, 환기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최신 장비로 구축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형중 병원장은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은 가장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이뤄지는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중증질환에 특화된 치료 역량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내과계·외과계·응급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등 분야별 전문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환자 전담 의료진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수준 높은 중환자 집중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끝).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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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적정성 평가’ 6회 연속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폐렴 치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양대학교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82.9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9.2점)을 상회하는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100%)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100%) ▲객담배양검사 처방률(100%)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100%)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항생제 투여율(100%)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폐렴은 특히 고령 환자에서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초기 대응과 표준화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원은 다학제 협진과 정밀한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끝).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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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심방세동 치료 ‘펄스장절제술(PFA)’ 성공 도입
시술 시간 줄이고 조직 손상 최소화…환자 부담 획기적 감소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 기술인 ‘펄스장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이하 PFA)’을 성공적으로 임상에 도입하고 연속적으로 시술에 성공했다. 기존 고주파나 냉각 방식과는 차별화된 이 신기술은 치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PFA’는 고강도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 내 세포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이다. 기존 고온(고주파)이나 극저온(냉각) 방식과 달리 식도, 신경, 혈관 등 주변의 비표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술 안전성이 높고 회복 기간도 단축되는 장점을 갖는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리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뇌졸중, 심부전 등 중대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며, 국내에서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50대 전후의 환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클리닉 박진규·박진선 교수팀은 최근 ‘PFA’ 시스템을 활용해 연속적인 심방세동 환자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시술 대상에는 과거 시술 후 재발한 60대 환자와 70대 후반 고령 환자도 포함되어, 기술의 안전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모든 시술은 합병증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환자들은 시술 후 1~2일 내에 빠르게 퇴원했다. 시술을 집도한 박진선 교수는 “펄스장절제술은 심장 외 조직 손상의 위험이 현저히 낮고 시술 시간도 짧아, 환자의 안전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는 고난도의 부정맥 치료 경험을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시스템과 최신 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심장내과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부정맥 치료 체계를 구축해 환자 중심의 심장 질환 치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끝).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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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발달장애인 의료접근성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헌신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 개선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미정 교수는 27년간 발달장애인 진료 및 치료에 헌신하며, 한양발달의학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기 운영모델을 설계하고, 유관 진료과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내원 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 연계를 강화하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높은 만족도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언어지연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 언어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사회적 적응력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줬다. 또한, 김 교수는 의료진,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과 협력해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이끌며,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치료·지원 체계를 발전시켜왔다. 김미정 교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 오기까지 겪는 수많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개선을 통해 이들의 삶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끝).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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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홍반루푸스 발병 핵심 유전변이 규명
- 주조직적합복합체(MHC) 유전자 분석도구 개발, 루푸스 조기 진단 및 맞춤 치료 기대 -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팀과 경희대, 국립보건원 공동 연구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팀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팀과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MHC 면역유전자 영역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분석도구를 개발하고, 전신홍반루푸스(SLE) 발병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변이를 규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류마티스질환 분야의 국제 최상위 학술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 20.6)에 게재됐다. 전신홍반루푸스(SLE, Systemic Lupus Erythematosus)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외부 침입자(세균, 바이러스 등)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상 세포나 조직을 외부의 위협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유전적, 환경적, 성호르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면역체계를 교란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기전은 유전적 요인을 포함하여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의 초첨은 면역유전자가 밀집된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주조직적합복합체) 영역에 맞춰졌다. MHC 영역은 6번 염색체에 위치하며,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들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HLA 유전자군(Human Leukocyte Antigen)과 C4 유전자(Complement Component 4)는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이 높아 오래전부터 그 중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MHC 영역은 유전 구조가 복잡하고 사람마다 유전적 변이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고해상도의 대규모 정밀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루푸스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MHC 영역 내 유전변이를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면역유전자 분석 도구(MHC 참조 패널; MHC imputation reference panel)를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HLA 유전자와 C4 유전자의 유전 변이 정보를 동시에 정밀 예측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루푸스의 유전적 발병 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분석 도구를 활용해 루푸스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포함한 약 7만 명 규모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HLA 유전자 내 특정 아미노산 변화와 C4 유전자의 개수 차이가 각각 독립적으로 루푸스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새롭게 도출했다. 세부 분석에 따르면, HLA 유전자 내 특정 아미노산의 변형은 항원과의 결합 방식을 변화시켜 자가항원을 외부 침입자로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4 유전자의 수가 적거나 비정상적으로 긴 비번역 서열이 삽입된 경우, 보체 단백질의 생성이 감소해 면역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루푸스 환자에서 나타나는 면역시스템의 이상 반응이 유전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배상철 의학석좌교수는 “이번 연구로 루푸스 발병 위험과 연관된 유전변이를 규명하고 루푸스의 유전적 기초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며, “C4 유전자 결핍이나 특정 HLA 유전형 등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별 질병 위험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조기 진단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구축한 면역유전자 분석 도구(MHC 참조 패널; MHC imputation reference panel)는 국립보건연구원의 CODA 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 유전체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자가면역질환뿐만 아니라 감염병, 만성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향후 면역 유전학 분야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로 분석이 제한적이었던 MHC 영역의 대규모 정밀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질환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등 정밀의학 기반 연구의 가속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의학석좌교수,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김봉조 과장과 김영진 연구관이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주도했으며, 경희대학교 박사과정 유채연 학생과 국립보건연구원 신동문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끝).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