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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1:00 빠르고 정확하게, 다시 뛸 수 있도록. 백남심장센터 김범관 의료기사
PM 11:00 빠르고 정확하게, 다시 뛸 수 있도록 - 백남심장센터 김범관 의료기사 혈관조영장치를 이용해 심장혈관의 막힌 부분을 찾아내는 김범관 의료기사. 찰나의 순간으로 환자의 생과 사가 결정되기에 빠르고 정확한 검사만이 환자를 살리는 길입니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백남심장센터의 불은 24시간 꺼지지 않습니다. 밤이 늦도록 검사실을 지키는 그가 있어 오늘도 안심입니다.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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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의 든든한 조력자, 당신이 있어 안심입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이진규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코트 위의 든든한 조력자, 당신이 있어 안심입니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코트 위를 뛰어다니는 테니스 선수의 운동량은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다. 운동량에 따라 높아지는 부상의 위험은 현직 선수에게 치명적이다. 이덕희 선수와 이진규 교수는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희망찬 앞날을 향한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었다. 마음이 통하는 나의 주치의, 이진규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이진규 교수님은 저의 선수 활동에 없어선 안 될 동반자 같은 분이에요. 교수님 개인적으로도 테니스를 즐기기 때문에 종목의 특성과 그에 따른 몸의 변화를 잘 알고 계시죠. 덕분에 긴 말하지 않아도 제 몸 상태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곤 알맞은 치료를 해주십니다. 얼마 전 투어 대회 기간, 밤늦게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이 찾아 왔어요. 대회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태였어요. 심해지는 통증에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일단 교수님께 전화를 드리자, 당시 무릎 상태에 대한 조언 및 도핑 기준에 맞는 약물을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이 없었다면 다음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이처럼 특수한 상황뿐만 아니라, 종목의 특수성을 잘 알고 계시는 교수님께서 평상시, 경기 직전, 경기 중 등 상황별 식단 관리를 제시해 주십니다. 덕분에 실제 체력 유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교수님을 만나고 나서 경기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문적인 조언이 선수 생활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이덕희 드림 긍정에너지 전도사 이덕희님께 테니스 투어는 최대 매주 5회 개최되고 경기당 최소 2~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철저한 체력관리가 필요한 종목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과학적인 선수 관리는 최고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테니스 종목에서 최대 유망주라고 할 수 있는 이덕희 선수의 경우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서 꼭 필요했 던 부분이죠. 최근에는 대회 참여 전부터 시작하여 대회 기간 동안 구체적인 식단을 제시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진행되는 종목 특성상 많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당분 섭취 방법을 제시하며 정상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대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감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덕희 선수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긍정적인 성격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청각장애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온 이덕희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큰 선수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진규 드림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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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넘어 ‘삶’을 생각합니다. 이원무 산부인과 교수
많은 환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고 병원을 나서지만, 병 이후의 삶이 이전과 똑같을 수는 없을 터. 특히 부인암의 경우 생존의 문제를 넘어 온전히 이전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분야이다. 질병의 치료는 물론, 이후의 삶까지 생각하는 이원무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보았다. 아팠던 만큼,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환자들이 그를 거쳐갔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은 마음에 남아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완치 판정을 받고 나간 환자들보다 오히려 재진이 예정되어 있는 환자들이 먼저 생각난다고. 하나의 사례를 말하는 그의 걱정 어린 표정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비교적 최근에 만났던 환자 중, 요즘 들어 떠오르는 분이 있어요. 30대의 여성분이었는데 질출혈로 저를 찾아오셨어요. 자궁내막암이었죠. 출산 계획이 있었기에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했는데 경과가 매우 좋았어요. 이후 다행히 임신도 잘 되었고, 분만에서부터 산후 건강관리까지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출산 후 아직까지 병원을 찾지 않는 걸 보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안심이 되면서, 둘째 계획이 있으셨던 만큼 다시 병원을 찾을 시기가 된 것 같아 생각이 납니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한 사람의 일생 전반을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의료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로병사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믿을만한 의사가 있다는 사실은 축복임에 틀림 없다. 하나의 사례로 언급되었지만, 자궁내막암은 최근 부인암 중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질병이라고. 줄곧 미소를 띠고 있던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졌다. 자궁경부암이 국가검진에 포함 되면서 조기 발견을 통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자궁내막암의 경우 5년 새에 두 배가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내막암은 특히 20~30대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내막에 생긴 암이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는 원발부위 제거가 어렵습니다. 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면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로 진행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환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한 시간 남짓, 그와 마주 앉아 있는 시간 동안 꽤나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의사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측면의 질문을 통해 ‘의사’의 자리에 임하는 그의 태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고통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그의 다정한 면모는 불안한 환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있었다. “아프지 않은데 괜히 아프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설령 거짓말을 한다 하더라도 그 이면에는 필시 다른 의도가 숨어있어요. 오랜 의사생활을 통해 환자들이 하는 말에는 모두 의미가 숨어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병을 앓으며 그 고통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 환자 본인이에요. 그 입에서 나오는 모든 표현들이 모두 치료의 단서인 셈이죠. 때문에 진료를 볼 때에는 언제나 환자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의 선배이자 은사이기도 한 김영재 교수님께서 언젠가 ‘세상에 같은 수술은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의 몸은 다 다르고 병의 양상도 모두 다릅니다. 이에 따라 수술 또한 각각의 경우에 맞게 달라야 하는 거죠. 이미 해봤던 케이스라 생각하고 가볍게 칼을 들었을 때 문제가 생겨요.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수술대 앞에서는 언제나 칼의 무게에 대해 생각합니다.” 일상을 지탱하는 사람의 힘 대학병원 의사의 일상이란 꽤나 바쁘고, 고되다. 누구라도 지칠법한 일상 속에서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그만의 원동력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돌아온 그의 대답은 막연하게 특정한 사람이나 가치 등을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다른 결을 하고 있었다. “한양대학교병원에 있는 사람들 전부가 저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동료 교수님들은 물론 바로 옆에서 도와주는 전공의들, 다른 과의 교수님들, 간호사분들과 행정팀에 이르기까지 제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이들이 있기에 저의 일상도 가능한 것이지요. 이따금 바쁜 일정에 지칠 때면 그 모든 이들의 노고를 떠올리며 힘든 시간을 견뎌냅니다.” 특별한 이유를 찾지 않아도 함께하는 모두가 서로의 원동력이라는 그의 말은 바쁜 일상에 묻혀 있던 이름들을 떠올리게 했다.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태도는 병동을 넘어 교실에까지 전해진다. ‘환자를 보고 제자를 가르치는 오늘’이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이라고 말 할 정도로 그는 환자는 물론, 학생들에 대한 애정 또한 깊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면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언제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그저 ‘시대에 편승하지 말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충고하는 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진료과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데, 실제로 그 과의 의사가 되기까지는 10년의 세월이 필요하거든요. 10년 뒤의 의료계 상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정말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고민해야 하는 거예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모두 행복한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마지막 답변에는 오랜 시간 자신의 선택을 믿고 묵묵히 걸어온 이의 확신이 담겨 있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언제까지라도 그의 앞에 선 환자들의 삶이 더욱 건강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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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OVID19, 한양대학교의료원 국민안심병원
병원 풍경이 한층 삼엄해졌다. 방문객과 환자들의 문진을 작성하는 모습이 당연해지고, 키오스크 기계의 온도 체크를 받는 풍경이 익숙해질 무렵. 차질없는 방역으로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의 든든한 의료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국민안심병원 풍경을 담았다. 글. 권찬미 사진. 김지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 걸음, 문진표 작성 한양대학교병원 입구는 내원객들의 문진표 작성이 한창이었다. 내원할 수 있는 출입구마다 문진표 작성 부스와 온도 체크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문진표 작성에 투입되는 되는 인력은 하루에 22명. 이 장비가 설치되기 전에는 하루에 36명의 직원들이 출입객 통제 근무를 했다. “문진표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나 안심진료소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진표 작성 여부와 별개로 환자의 상태를 육안으로 한번 더 체크하고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표시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확인하여 원내의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공건택 수련교육팀 사무원이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의 입구도 문진표 작성으로 북적였다. 감염 초기보다 더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익숙하게 문진표를 써내려가는 내원객. 옆으로는 문진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계도 설치되어 있었다. 장대비 내리는 장마철도, 뙤약볕이 쏟아지는 무더운 날도 입구에 꼿꼿이 서서 2시간씩 내원객들을 맞이하는 이들의 수고로 병원은 안전한 방역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었다. 호흡기 질환자도 안심하고 진료보세요 ‘안심진료소’ 안심진료소는 기침이나 가래,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위한 진료소다. 원내와 별도로 분리된 컨테이너 시설에서 운영되는 안심진료소 내부에는 진료실, X-ray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안심진료소 진료를 시작할 때는 안심진료소에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안심진료소가 어떠한 진료소인지 알지 못하고 오시는 분이 많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검사하기를 원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홍보가 많이 되어서인지 안심진료 소에는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다른 병의원에서는 진료받는 것이 어려워서 안심진료소로 내원하고 있습니다.” 안심진료소에서 근무 중인 소화기내과 이관홍 전임의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안심진료소로 오는 환자는 하루 평균 10~20명. 한양대학교구리병원도 비슷한 수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발적으로 안심진료소를 찾는 환자가 늘어났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원하는 환자와 대표적인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진료 공간이다. 해외방문 이력이 있거나 국내 유행 지역 방문자이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혹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을 위한 진료소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는 헤어캡, 장갑, 가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료를 보고 있으며 환자가 진료를 보고 나갈 때마다 진료 공간을 소독한다. “선별진료소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몇 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질환을 보아왔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거나 의심되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의 답변이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검체 체취가 이루어진다. 진료 후 환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감염관리실에서 환자에게 안내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일 경우 관할 보건소의 연락을 받아 지침을 따르게 된다. 선별진료소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들도 방문했다. “격리 기준이 다소 완화된 시점에 해외에서 입국한 파키스탄 환자 분, 중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료를 받고, 확진 후 완치를 받곤 했습니다.”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가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또한 경기 북부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는 효율성만을 강조한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형식이 아니라 자세한 문진과 교수님들을 포함한 전문의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료 후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별도의 이동동선을 통해 음압격리병실로 입원하여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승환 이비인후과 교수의 설명이었다. 오늘도 고생하는 여러분들 ‘덕분에’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로 구성된 국민안심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각 진료과 사이를 조율하는 감염관리실의 공이 크다. “감염관리실은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가 잘 운영되도록 여러 부서를 조율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코로나 감염 상황에 따라 병원의 대처 상황 및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대한 논의를 매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대책회의를 통해 개선 상황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염관리실 권순주 파트장의 눈에서 피로함과 또렷함이 함께 묻어났다. “때이른 더위와 긴 장마로 인한 불편감도 있었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진료 시 불편함으로 불만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불편함에도 기꺼이 협조해 주셨던 모든 분들과 동료들, 관련 부서 직원들과 병원 관계자분들 덕분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이지만 저보다도 더 힘들고 열악하게 일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고 저도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힘들었던 점을 묻자 종합검진센터 권문정 간호사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주사실 김보경 간호사가 되려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힘쓰는 오늘. 언젠가 보호구와 방호복을 벗어 던지고, 고생했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환히 웃는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다려본다. 유대현 교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병원장) 정상적인 진료실 환경과 많이 다르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안심병원 진료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갑시다! 이승환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부원장) 모든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병원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문진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병원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내, 접수, 진료, 검사 등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든 교직원들의 수고에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관홍 전임의사(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심진료소에서도 철저하게 소독하고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으므로 한양대학교병원 국민안심병원에 신뢰를 가지고 내원하셔도 좋습니다. 덕분에 더 악화되지 않고 소강상태에 들어서고 있으니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19를 퇴치하면 좋겠습니다. 권순주 파트장(한양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병원 밖 시설에서 진료를 보고 있어서 환자 분들과 의료진의 불편함이 있지만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모든 분들이 잘 협조해주시고 있습니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병원 여러 부서의 노고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문정 간호사(한양대학교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국민안심병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 하루 빨리 보호장구에서 해방될 날을 기다립니다. 또한 협조하고 응원해주시는 환자분들 모두에게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공건택 사무원(한양대학교병원 수련교육팀) 저희 병원 사명에 맞게, 사랑의 실천자로서 인류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는데 일조하는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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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8:30 안전한 의약품 믿고 복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명희 간호사
저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생명 지킴이 입니다. PM 8:30 안전한 의약품 믿고 복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명희 간호사 매일 처방되어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의 안정성을 체크하는 김명희 간호사.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보건소, 약국 이나 소비자 사이에서 부지런히 소통하며 데이터를 수집・검토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그의 꼼꼼함 덕분에. 오 늘도 환자들은 안심하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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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you” 대구동산병원·김제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19 의료봉사
팬데믹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기 시작한 지난 3월, 코로나19의 격전지로 발길을 향한 이들이 있었다.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대구경북 지역의 봉쇄령까지 운운되며 위기감이 감돌던 그 때. 자원하여 코로나19의 최전선으로 걸어 들어간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들을 만나보았다. 글. 권찬미 사진. 김재이 녹록지 않았다. 이 낯선 질병 앞에서 의료진들은 경험해본 적 없는 상대를 대상으로 싸워야하는 전장에 선 기분으로 버티어내고 있었다. 방호복과 N95 마스크, PAPR 고글 너머 입소 환자와의 소통은 아득했다. 답답한 환자들은 의료진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자신을 향하는 화살에 서운한 마음도 잠시, 자세히 들여다 본 환자들의 사정도 안타까웠기에 의료진은 가슴 찡한 감동을 느꼈다. “폐렴이 심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던 80대 할머니가 있으셨어요. 식사가 불편하고 힘드신 와중에도 밥 한 공기를 다 드시며 버티어 내셨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부부는 나란히 입원을 했는데요. 부인이 먼저 음성 판정을 받았을 때 남편이 당신 먼저 어서 퇴원하라고 하는데 마음이 찡했습니다. 한편으론 자녀가 계속 양성이 나오고 부모 본인은 음성으로 전환이 되었는데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할 아이가 걱정되어 함께 남기를 선택하는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코로나19의 최전선, 의료진이 마주한 풍경은 생애 의지와 가족애가 빛나고 생사를 건 치열함이 감돌고 있었다. 지역을 넘어 사랑을 실천한 의료진 ‘덕분에’ 한양대학교의료원에서 파견한 의료봉사 인원은 총 11명.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이 되어서 각각 대구동산병원과 김제 생활치료센터로 나뉘어 이동했다. 감염내과, 응급의학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가정의학과 각 진료과의 교수들은 각각 해당 지역에서 의료진을 총괄 지휘하고 진료 일정과 퇴소 및 검사 대상자를 결정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총괄 책임자로서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대구시청팀과 전체적인 일정 진행을 조율하는 역할과 의료지원 직원들의 건강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 국내 최다 확진자가 있던 ‘대구동산병원’ 대구로 간 의료봉사팀은 지난 3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다. 그들이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서는 350여 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담당하는 병원이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중환자실 시설 및 장비가 부족한 부분과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경험이 있는 중환자실 간호사가 많이 부족했고, 장비도 부족했습니다. 인공호흡기, 인공심폐기, 혈액투석기 등을 타 병원에서 빌려 사용하기도 하고 지원 요청을 통해 확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어려움을 묻자 응급의학과 강형구 교수가 답했다. 그가 파견된 초창기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4명이었지만,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17명까지 증가했다. “처음에 제가 갔을 때 중환자실 현장에는 호흡기내과 교수 한 분이 전공의도 없이 혼자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수님을 도와 3교대 시스템을 만들고,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회진과 투약처방, 처치를 담당했어요.” 현장의 근무 환경은 열악했지만 강 교수는 대구에서의 경험이 복귀 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앞으로 장기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유행 초기 대구에서 중증 확진 환자를 치료한 경험은 앞으로 응급실 및 중환자실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스템 구축부터 중환자 이송까지 ‘김제 생활치료센터’ 총 166명의 대구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던 김제 생활치료센터의 복도는 고요했다. 개인 또는 드물게 가족 단위로 각각 격리가 되었고, 모든 끼니는 도시락으로 배당 되었으며 모두가 방안에서만 지내야 했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김제로 의료봉사 활동을 간 의료진들은 일주일간 릴레이로 확진자들을 돌봤다.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첫 주자로 나섰다. “초창기 파견된 의료진이었기에 현장에서 체계가 부재한 상태이었습니다. 때문에 환자 증상 체크 방법을 고안하고 검체 채취 원칙을 설정, 퇴소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의 생활치료센터 내부 시스템 구축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면 진료는 문틈으로 했고, 레벨D 방호복을 입고 몇 시간의 진료를 하고 나면 온 몸에 땀이 나고 얼굴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버거웠다. 그럴 때면 김 교수는 주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의지를 다졌다. 두 번째 주자였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장원 교수는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를 찾아내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하는 역할을 했다. “검체를 채취하는 공중보건의를 지도 감독하는 일과 환자가 불편한 증상을 호소할 때 의학적 판단을 하고 조치를 취해주었습니다. 일을 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를 완벽히 파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호흡기 환자 진료 경험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바통을 이어받은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와 황환식 교수의 하루도 분주히 흘러갔다. “오전에는 파견된 공중보건의사와 함께 코로나 검체를 채취하고, 오후에는 보고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병실 회진을 했습니다. 밤에도 입소 환자들의 신체 건강 문제나 정신 및 심리관련 상담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요 통로를 지날 때마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했습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느낀 것들 코로나19 최전선의 풍경을 마주하고 치열하게 싸운 의사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많은 의료진들이 지치고 긴장감도 초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급증하지 않고 사망률을 낮게 유지하는 이유는 최전선에서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개인 방역 및 보호구 착용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의료진들이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합시다.” (강형구 교수) “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되면서 모두가 지치기 쉽고, 너무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치지 않으면 다같이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을 것입니다.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김봉영 교수) “코로나19는 우리가 처음 마주치게 된 심각한 질병입니다. 의료진만이 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고 의료진이 포기하면 대신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버텨냅시다.”(손장원 교수) “처음에는 제가 감염되면, 내 가족, 내 환자가 모두 걱정하고 번거로워질텐데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격리된 입소 환자의 실상을 직접 보고 위로하면서 나의 존재만으로도 많은 도움과 안심을 얻는 입소자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존재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박훈기 교수) “지루하고 캄캄한 긴 터널을 기약 없이 서로 손잡고 지나갑니다. 우리 국민 모두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특히 의료인, 의사, 간호사로서 도움을 주는 이 순간이 코로나19 극복에 많은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인과 직원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 (황환식 교수) 개인적인 두려움을 뛰어넘어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준 의료진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지지 않을 것이다.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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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으로 사는 사나이, 임영효 심장내과 교수
모두가 잠든 새벽, 분당에서 한양대학교병원까지 ‘광란의 질주’를 펼치는 이가 있다. 퇴근 후 잠이 들었다가 응급콜을 받고 다시 날아오는 임영효 교수가 그 주인공. 반복되는 새벽 질주에 아예 병원에서 잠을 청하는 날도 많았다. 그렇게 그가 지새운 숱한 밤은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시간이 되었다. 글. 권찬미 / 사진. 김재이 “제 말이 조금 빠를 수도 있어요. 이해해 주세요.” 인터뷰의 시작, 자리에 앉으며 말하는 임영효 교수에게서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필드에서 한창 뛰고 있는 선수에게서 느껴질 법한 현장의 에너지였다. “심혈관 질환은 빠른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심장이 멈추면 의학적 사망에 이르기 때문인데요. 분초를 다투는 질환의 특성이 성격적인 면이나 생활적인 면에도 반영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중에도 몇 번의 요청으로 간호사와 보호자 사이를 오가는 그였지만, 보호자를 마주하고 의료진을 지휘하는 동시에 인터뷰 답변까지 해내는 그의 말투는 정확했고 배려와 안정감이 묻어났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퇴직 후 3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중요해졌어요. 건강하지 않은 노년의 원인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스란히 위험인자가 보입니다. 흔히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나이, 흡연, 가족력,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의 질환 등을 꼽는데요.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미리 위험인자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체로 노년층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혈관 건강을 잃고 병원을 찾은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임 교수. 그는 일찍이 위험인자를 관리할 것을 권한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청년과 중년부터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예전에는 ‘77세까지 88하게’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는데요. 지금은 ‘99세까지 88하게’로 그 연령이 바뀌었죠. 그만큼 수명이 길어졌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관리는 필수인 시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중년의 나이에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보다 엄격하게 건강 관리에 대해 권하고 잔소리하는 편입니다.” 잔소리에는 애정이 필요하다. 그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을 잘 기억한다. 인간적인 관심을 두고 이름과 얼굴을 매칭해 기억하다 보니 우연히 잡아탄 택시에 외래로 왔던 환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던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Carpe diem, 오늘 내앞의 환자에게 최선을 임 교수의 잔소리는 환자들에게만 향하지 않는다. 그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도 학생주임 같은 존재다. 7년째 내과 실습 담당 교수로 병원 실습에 나선 본과 3학년 학생, 약 120명의 지도를 연수가기 전인 2019년 2월까지 맡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더 공부할 것을 늘 말한다. “의사에게 공부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잖아요. 환자에게 칼을 든다는 것은 매 순간의 긴장이 필요한 일입니다. 더 부지런히 공부하는 의사가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의 말이 잔소리에만 머물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도 공부에 열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 대학으로 연수를 가서 비만과 대사증후군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온 임 교수는, 지난 2018년에는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베스트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전도 검사에서 비접촉 비침습 레이더 호흡 맥박 모니터링과 관련된 논문으로 공대 교수들과의 협력을 통한 하이브리드 연구에 힘을 쏟은 결과였다. 그는 지금도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심혈관중재학회 등에 소속되어 활발한 학술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장내과는 매력적인 과에요. 내과 분야 중에서 가장 환자의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보이는 분야죠. 그만큼 환자의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을 때 큰 보람을 느끼는 과이기도 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에서 키팅 선생님이 ‘카르페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라는 말을 하잖아요? 저는 의사로서 오늘 내 앞의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카르페디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카르페디엠’을 말하는 그에게서 힘찬 박동이 느껴지는 듯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내 앞의 환자를 마주하는 임영효 교수 덕분에 더 많은 환자의 심장이 무탈하게 뛸 것을 확신한다.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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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40년을 찾아서 - 김연환 교수님께 보내는 편지
정작 소중한 것들은 평범한 일상에 있기 마련이다. 거창한 행운보다 무탈한 일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찾아주는 곳, 한양대학교병원을 찾은 김란심 환자의 평생의 염원은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었다. 글. 권찬미 사진. 김재이 무너진 일상을 재건해주신 김연환 교수님께 오랜 시간 몸 곳곳에서 자라나던 신경섬유종은 제 삶을 좀먹었습니다. 등과 손, 얼굴까지 섬유종은 안 뻗치는 곳 없었고, 한 번의 수술을 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해 실패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저의 모습은 평범하지 않았었지요. 그때 다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저는 평생 섬유종을 온 몸에 이고 지고 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재건 수술로 유명한 교수님께서 세심하게 수술해 주신 덕분에 일상을 어렵게 만들던 거의 대부분의 종양이 몸에서 제거되어 지금은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제게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저는 고무장갑을 끼고 싶다고 답했지요. 남들에게는 당연하고 지루한 일상이 저에게는 너무 간절한 것이었습니다. 손에 크게 자라난 섬유종 때문에 평생 장갑을 제대로 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더구나 나라의 보험 범위를 넘어서 더 많은 혹들을 성의껏 손봐주신 선생님의 배려에 감동했고, 불편하게 느껴지던 사람들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간절했던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 주셔서, ‘세상에 이런 일이’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김란심 드림 가벼워진 손으로 새출발하실 김란심님께 40여 년간 섬유종으로 고통받아오신 김란심님. 얼마나 고되셨을까요. 한차례 받은 수술에도 불구하고 환자분의 섬유종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다시 자라고 있었습니다. 특히 손등과 엄지손가락 부위의 섬유종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손 전체에 걸쳐 기능을 저하시키고 있었지요. 아주 오래도록 일부 손가락 기능만 가능하셨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섬유종은 어릴 때 커지거나 특정 시점에서 더 자라날 수 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김란심님의 섬유종도 더 커져서 지금의 일상을 더 해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모든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드리면서 수술로 환자분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양을 떼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책임지는 재건 수술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손의 신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수술 후 손의 기능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가 저의 역할이었지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이제 손의 형태를 고정하고 붓기를 방지하기 위한 과정을 지나고 나면 곧 퇴원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수술을 잘 따라오고 회복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층 밝아진 환자분의 얼굴을 뵐 때마다 보람과 감사가 차오릅니다. 건강하고 가벼워진 손으로 새로운 일상을 차곡차곡 세워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김연환 드림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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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30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온 국민이 완치되는 그 날 까지. 음압병동 김현주 간호사
저는 한양대학교의료원의 생명 지킴이 입니다 AM 0:30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온 국민이 완치되는 그 날 까지. 음압병동 김현주 간호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외로운 싸움이 이어지는 음압 병동. 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방호복을 입은 음압 병동 간호사들은 환자들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보호자도 들어오지 못하는 이곳에서 자신의 손길이 환 자들에게 큰 희망임을 매순간 잊지 않는다는 김현주 간호사. 환자들에 대한 그의 다정함과 성실함이 오늘도 코 로나19 확진자들의 완치를 더욱 앞당기고 있습니다.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