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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혈액종양내과 엄지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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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을 진단받은 뒤 조혈모세포이식과 항암치료를 통해 완치된 이유진 님.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진단을 받고 올해 7년차가 된 이유진 님은 다른 사람들처럼 대학생활도 잘 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엄지은 교수님 덕분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고 그해 7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엄지은 교수님은 저에게 많은 힘을 주셨습니다. 어느 날 일이 떠오릅니다. 입원을 오래 하고 있으니 하루는 병원밥 말고 피자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피자가 정말 먹고 싶은데 몸에 안 좋을까?’라고 은근슬쩍 물어봤더니 엄지은 교수님께 여쭤보자고 하셨습니다. 당시 엄지은 교수님은 뭐든 먹으라고, 뭐든 먹어야 힘이 생겨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 한마디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음식 하나를 먹을 때에도 ‘내가 지금 먹는 음식이 몸에 안 좋으면 어쩌지?’, ‘치료를 받는데 방해가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런데 뭐든 먹어야 힘이 난다는 엄지은 교수님의 한 마디에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는 동안 걱정스럽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더 커지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지금은 아프지 않았던 제 친구들과 비교해도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요즘은 6개월에 한 번 외래를 갈 정도로 주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엄지은 교수님! 저를 살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프고 난 후로 삶에 대한 마인드도 많이 바뀌어 요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지은 교수님은 ‘제2의 부모님’과도 같습니다. 오래도록 병원에서 많은 환자에게 제2의 삶을 주세요! 이유진 드림
그러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환자의 경우에는 우선 소아 항암 요법을 사용하므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할 시점이었던 이유진 님도 바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이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의 끝에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그해 7월 이식을 받았습니다. 이유진 님은 자신의 질환을 알게 된 후에도 굉장히 침착했습니다. 자신의 병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서 오히려 저와 의료진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힘든 항암 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까지 했습니다. 중간에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 복잡한 질병이라 환자와 보호자가 같이 이해를 하고 저희를 따라오지 않으면 참 힘든 여정이 됩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이유진 님이 처음에 우리 병원을 찾았을 때의 상황도 생생합니다. 고등학생이었는데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이유진 님! 지금은 우리가 6개월에 한 번씩 보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더 나아져서 자주 안보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것 아시죠?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 오셨으니 앞으로의 인생에서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건강검진도 꾸준히 받아주세요! 엄지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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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은 교수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18년 2월쯤입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숨을 잘 쉴 수 없는 상황에서 119 구급차를 타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고 최종적으로 한양대학교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발목, 무릎, 팔꿈치와 같은 관절에 통증도 있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아프고 움직이기도 힘들었습니다.
이유진 님은 2018년 2월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며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열에 시달렸고 관절통이 굉장히 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병원에서 혈액 검사상에 이상이 있어 급성 백혈병이 의심되었고 골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입니다. 성인의 경우 이미 성장이 멈춘 상태라 소아 항암 요법을 견뎌낼 수 없어서 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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